국토부, '건설기준 디지털화 사업' 성과발표회 개최
상태바
국토부, '건설기준 디지털화 사업' 성과발표회 개최
  • 교통뉴스 곽현호 기자
  • 승인 2023.12.15 1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무자 도면 작성 및 검토 시간 단축 효과 기대
2026년까지 디지털화 사업 속도감 있게 추진
BIM을 사용한 설계도면의 건설기준 적합성 검토 화면. (사진=국토교통부)
BIM을 사용한 설계도면의 건설기준 적합성 검토 화면.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스마트건설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건설기준 디지털화 사업'의 성과를 발표하고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15일 성과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발표회는 국토교통부 주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주관으로 진행된다. 설명회에는 산·학·연 전문가 및 설계·시공 실무자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싱가포르 디지털 건설정책 전문가의 초청강연도 열린다.

그동안 설계·시공 실무자들은 도면을 작성·검토할 때 관련 건설기준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건설기준 디지털화가 완료되면 이러한 작업을 컴퓨터가 수행하고, 건설기준 적합 여부를 자동으로 판단해 검토시간 및 설계 오류가 줄어 업무 효율성 향상이 기대된다.

건설기준 디지털화는 ▲시설물별 설계·시공 절차도에 관련 건설기준을 연계하는 기준맵 제작▲기준맵을 기반으로 BIM 환경에서 사용자가 절차별·부재별 건설기준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라이브러리 구축 ▲라이브러리 내 정보를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형식)로 변환하는 온톨로지(Ontology, 사물 간 관계 및 개념을 컴퓨터가 처리할 수 있는 형태로 표현) 작업 등 3단계를 거쳐 완성된다.

국토교통부는 소관 건설기준 중 국민 생활·안전과 밀접하고, 비교적 수치로 정량화된 내용이 많은 교량·건축 분야 건설기준부터 디지털화에 착수해 현재 라이브러리 구축을 완료하고, 2024년에는 두 분야의 온톨로지 작업과 타 분야 건설기준 라이브러리 구축을 병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김태오 기술안전정책관은 “건설기준 디지털화로 BIM 활성화, 설계 오류 자동 검토로 인한 실무자의 업무 효율성 향상이 기대된다"면서 “교량·건축 분야를 필두로 2026년까지 주요 분야 건설기준의 디지털화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