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의왕에 전기차 연구센터 가동...차세대 R&D 전략 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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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의왕에 전기차 연구센터 가동...차세대 R&D 전략 거점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3.12.0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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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 중심 체질전환 가속, 글로벌 시장확대 선제대응
장애인식개선 동화책 ‘날 부르지 마!’ 발간 3500권 배포
현대모비스가 차세대 전동화 기술 종합 연구센터인 '의왕 전동화 연구동'을 설립하고 5일 개소식을 진행했다. 개소식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현대모비스 전동화랩장 이영국 상무, 현대모비스 전동화BU장 오흥섭 전무, 현대모비스 통합솔루션부문장 성기형 부사장,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TVD본부장) 양희원 부사장, 현대모비스 이규석 사장, 현대자동차 기획조정2실장 전상태 부사장, 현대자동차 배터리개발센터장 김창환 전무, 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사업부장 이정엽 전무, 현대트랜시스 P/T연구개발본부장 권혁빈 상무.
5일 현대모비스 '의왕 전동화 연구동' 개소식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현대모비스 전동화랩장 이영국 상무, 현대모비스 전동화BU장 오흥섭 전무, 현대모비스 통합솔루션부문장 성기형 부사장,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TVD본부장) 양희원 부사장, 현대모비스 이규석 사장, 현대자동차 기획조정2실장 전상태 부사장, 현대자동차 배터리개발센터장 김창환 전무, 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사업부장 이정엽 전무, 현대트랜시스 P/T연구개발본부장 권혁빈 상무.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전동화 연구동을 신규 설립하고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 도약이라는 ‘뉴 모비스(NEW MOBIS)’ 비전에 따라 미래 모빌리티 핵심 영역인 전동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현대모비스는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의왕연구소 내에 ‘전동화 연구동’을 설립하고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현대모비스 이규석 신임 사장이 참석해 전동화를 중심으로 한 회사 미래 성장 방향을 강조했다.

새로 설립된 현대모비스 전동화 연구동은 지하 4층~지상 5층 규모로 연구개발 뿐 아니라 시험 및 성능 평가, 품질분석 등 전동화 핵심 부품 개발을 위한 종합 연구센터다. 연구동은 전체 21,600평 규모로, 연구동 본 건물을 포함해 시험동과 품질분석동 등 부속 건물이 들어서 있다. 현대모비스는 기존 경기도 용인 마북연구소와 의왕, 서산 등으로 분산됐던 전동화 분야 R&D 역량을 한데 모으고 효율을 개선해 글로벌 전동화 시장 확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전동화 연구동을 신규 설립했다.

전동화 전문 연구소 설립으로 현대모비스는 국내에 기존 마북 연구소와 의왕연구소로 이원화해 운영한다. 마북연구소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샤시안전 등 핵심 부품 개발을 주도하고 의왕연구소는 전동화 부품 기술 개발과 시험, 성능 평가에 특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R&D 성과를 실제 차량에 적용해 성능과 신뢰성을 평가하는 서산주행시험장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이규석 사장은 개소식 인사말을 통해 “전동화 연구동은 최적의 연구 환경을 갖춘 차세대 전동화 기술의 전략 거점”이라며 “전문 연구 인력을 중심으로 핵심 역량을 집중해 전동화 분야 혁신 기지로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가 발간한 장애인식개선 동화책 <날 부르지 마!>. 

한편 현대모비스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장애인식 개선 동화책 ‘날 부르지 마!’를 발간하고 전국 장애인시설과 지역아동센터, 공공어린이도서관 등에 3,500권을 무료 배포한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장애에 대한 사회의 고정관념을 해소하기 위해 2014년부터 장애인식개선 도서를 발간하기 시작해 올해 10년째를 맞았다. 그동안 장애인의 이동 권리, 지역 내 특수학교 설립 갈등, 장애친화적 사회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 지금까지 장애인식 개선 동화책 누적 배포 건수는 2만 5천권에 육박한다.

올해 발간한 ‘날 부르지 마!’는 초등학교 내에 일어나는 발달장애에 대한 오해와 이를 서로의 노력으로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책에서 아이들은 장애인 친구를 보며 낯설어 하고 불편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를 이해하며 단단한 친구 사이가 된다. 이러한 이해 속에서 서로 달라서 더욱 아름다울 수 있다는 교훈을 얻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0번째 도서 발간을 기념해 내년에는 그간 발간된 책을 모아 특별 전집을 제작해 사회복지기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전집 발간을 통해 장애와 장애인의 삶에 대해 정확히 알고 상호 이해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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