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 3개사 분사...기아 '제2회 PBV 아이디어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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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 3개사 분사...기아 '제2회 PBV 아이디어 공모전'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3.11.2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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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카’, ‘에이치충전연구소’, ‘쓰리아이솔루션’ 등 3개사 독립
중형급 PBV 활용방안 주제 라이프 스타일, 비즈니스 2개 부문
지난 7월 21일 드림플러스 강남 제로원 공간에서 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지난 7월 21일 드림플러스 강남 제로원 공간에서 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탄생한 사내 스타트업 3곳이 독립 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현대차그룹은 ‘에픽카’, ‘에이치충전연구소’, ‘쓰리아이솔루션’ 등 유망 사내 스타트업 3곳을 분사시켰다고 21일 밝혔다.

3곳의 스타트업은 ▲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친환경 부품 정보 제공 플랫폼을 운영하는 ‘에픽카’ ▲PLC 모듈 탑재 완속 충전기로 고도화된 충전 경험을 제공하는 ‘에이치충전연구소’ ▲생산효율성 개선을 위한 산업용 중성자 성분분석기를 개발하는 ‘쓰리아이솔루션’이다.

‘에픽카’는 친환경 부품에 대한 정보와 견적 비용 비교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이치충전연구소’의 완속충전기는 충전 플러그만 꽂아도 충전과 결제가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PnC(Plug and Charge), 배터리 정보 파악을 통한 과충전 방지, 충전 예약 설정 등 기존 완속충전기보다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쓰리아이솔루션’은 산업용 중성자 성분분석기를 개발해 생산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2000년부터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벤처플라자’를 운영해 왔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최대 3억원의 개발비용을 지원받는다. 1년간 제품/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 기간을 거치게 되며 이 과정에서 분사 또는 사내사업화 여부를 평가받는다.

현대차그룹은 분사 시점에서 1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스타트업 지분에 참여하고 이후 그룹과의 협업 확대 여부에 따라 추가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스타트업에 참여하는 임직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분사 이후 3년까지 재입사 기회도 부여한다.

한편 기아가 ‘제2회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PBV 아이디어 공모전’은 일상 및 비즈니스에서 차량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실제 PBV 개발에 반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2025년 출시 예정인 중형급 PBV를 주제로, 참여 목적과 대상에 따라 ▲라이프 스타일 ▲비즈니스 등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제2회 PBV 아이디어 공모전’은 2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기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기아는 관련 부문 전문가들로 심사위원을 구성해 ▲창의성 ▲실현 가능성 ▲시장성 등을 기준으로 접수된 아이디어들에 대해 예선 및 본선 심사를 실시한다.

심사 종료 후 2024년 2월 초 각 부문별로 ▲대상 1팀(1천만 원) ▲최우수상 1팀(각 5백만 원) ▲우수상 2팀(각 3백만 원) 등 총 8팀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우수 아이디어는 향후 상품성 및 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실제 PBV에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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