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안전공단 전기차 안전운행 위한 정비기술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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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안전공단 전기차 안전운행 위한 정비기술 구축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3.11.1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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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전용 정비작업장 구축, 엔지니어 안전 고려 장비 갖춰
전동차 정비 기술 역량 강화…대학·정부 기관 연계 인력 육성
한국교통안전공단, 전기차 안전 운행과 사고 대응 요령 안내
블루핸즈에서 정비를 받고 있는 '아이오닉 5' 차량의 모습. (사진=현대차)
블루핸즈에서 정비를 받고 있는 '아이오닉 5' 차량의 모습.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는 전국 블루핸즈 1,000여개소 이상에서 전기차 정비가 가능하도록 정비 네트워크를 확대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는 전기차 보유 고객들의 정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2020년부터 전기차 정비 거점 개발을 추진해왔다. 지난해까지는 전국 1,200여개 블루핸즈 중 514개소 이상에서 전기차 정비가 가능했으며, 현재는 1,000여개소 이상에서 정비가 가능하다.

전기차 정비가 가능한 블루핸즈에는 전용 정비작업장이 구축돼 있으며, 엔지니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안전 장비 5종 세트(절연복, 절연 안전모, 절연 매트, 절연장갑, 보호안경/보호대)와 특수 공구 등을 완비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도입된 현대차의 독자적인 전기차 정비 기술인증제인 ‘현대 전동차 마스터 인증 프로그램’을 수료한 엔지니어가 최소 1명 이상 배치돼 체계적인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전기차 정비가 가능한 블루핸즈의 수를 1,000개소 이상으로 지속 유지함으로써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힘쓴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현대차는 전동차 정비 전문가 육성을 통해 정비 기술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다가올 전동화 시대에 대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선 전국 권역별 주요 대학과 연계해 블루핸즈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고전압 배터리 및 충전 시스템 ▲고장 진단 등이 포함된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고용노동부 및 블루핸즈와 ‘전동차 정비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동차 정비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 중에 있다. 블루핸즈는 해당 프로그램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교육생을 추후 엔지니어로 채용할 계획이다.

자료=한국교통안전공단

한편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안전한 전기차 이용을 위한 전기차 사용법과 사고시 대응 수칙을 전기차 이용자들에게 당부했다.

전기차는 하부 배터리팩에 집중적인 충격을 받을 경우, 배터리가 손상되어 화재 및 안전사고로 확대될 수 있으니 운행 시 주의가 필요하며 충격이 의심될 시 점검할 것을 권장한다.

이동형(휴대용) 충전기 사용 시, 전력 부하로 인한 전원 차단, 화재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지정된 충전 콘센트만 사용하고 연장선의 사용은 지양하고, 차종에 따라 상이할 수 있으나 장거리 주행 목적이 아닌 일상 사용 시에는 배터리 충전량(SOC)를 30~90% 수준으로 유지하고, 장기 주차 시에는 배터리 SOC를 40~60% 수준으로 유지할 것을 권장한다.

공단은 국토부와 자동차 제작사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전기차 화재관련 사고 등에 대응하고 안전을 강화하기 위하여  7월 4일부터 특별안전점검을 진행 중이며, 특별안전점검 중 서비스센터 방문자를 대상으로 “전기차 이용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전기차 이용실태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방문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72.9%는 지인에게 전기차 구매를 추천하겠다고 하였고, 9.3%는 추천하지 않겠다고 응답하였다. 

추천 사유로는 ▲환경보호(31.6%), ▲차량 가격과 유지비 절감(31.6%)이 가장 많았고 ▲전기차 성능 및 디자인(14.2%)이 그 뒤를 이었으며, 비추천 사유로는 ▲충전 인프라 부족(35.7%), ▲안전성 및 신뢰성 부족(18.0%) 및 ▲차량가격(17.1%)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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