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검사로 연간 교통사고 4만건·일산화탄소 1만톤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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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검사로 연간 교통사고 4만건·일산화탄소 1만톤 줄인다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3.10.3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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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2022년 자동차검사 분석 결과 발표
자동차검사 경제성 편익 분석 및 제동력 시험 진행
모빌리티지원센터 개소, 미래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
젖은노면 시험 사진.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자동차검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총 1만2888천대가 검사를 받았으며, 이를 경제적 편익으로 환산하면 연간 교통사고 4만 건의 예방 효과와 일산화탄소 1만 톤의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공단이 자동차검사의 효과를 비용 대비 편익으로 분석한 값은 1.8으로, 교통사고 및 환경개선 비용 절감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결과 20,194억원의 편익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2년 자동차검사 전체 수검 대수는 1만2888천대로 전년 대비 2.3%(294천대) 증가하였으며, 자동차 4.6대당 1대가 부적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에서 시행한 자동차검사 부적합 대수는 653천대(23.59%)이며, 차령이 높아질수록 부적합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고, 차령이 14년 이상일 때 39.1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주행거리는 1~2만km 구간이 5.78%로 부적합률이 가장 낮고, 20만km 이상에서 41.29%로 가장 높았다.

특히, 공단은 노후된 차량에서 주로 발생하는 부적합 항목인 제동장치 이상 발생 시 위험성을 확인하기 위해 '전기 소형 화물차 뒤축 제동성능에 따른 제동거리 및 감속도 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속도 55km/h에서 제동 시 축 하중 20% 이하의 제동력 조건에서는 정상일 때 보다 제동거리가 약 2.6m 증가하였고, 좌우 편차 8% 이상의 제동력 조건에서는 약 2.2m 증가했다.

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공단은 차량 특성에 맞춘 자동차검사 제도 운영을 위해 전기 및 이륜차동차 검사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정확한 자동차검사와 안전관리를 통해 국민의 교통안전을 확보하고,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30일 한국교통안전공단 본사(김천소재)에서 열린 모빌리티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제막식 행사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30일 한국교통안전공단 본사(김천소재)에서 열린 모빌리티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제막식 행사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한편 공단은 30일 모빌리티 분야 진흥을 위한 ’모빌리티지원센터‘의 출범을 알리는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개소식 행사는 모빌리티지원센터가 위치한 공단 본사(경북 김천)에서 진행된 가운데, 송언석 국회의원,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 등 관련기관 인사들이 참석하여 축하를 전했다.

모빌리티지원센터는 「모빌리티 혁신 및 활성화 지원에 관한 법률」(모빌리티혁신법)에 따라 정부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지정하는 전담 지원기관이다.

공단은 지난 7월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예비 지정된 이후, 모빌리티혁신법의 시행일인 지난 19일을 기해 정식으로 모빌리티지원센터 업무를 개시했다.

주요 업무로 ▲모빌리티 규제실증특례(규제샌드박스) 운영 ▲첨단모빌리티 현황조사 ▲지자체 개선계획의 수립·평가 및 개선사업 지원 등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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