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AG 기업공개 1년 맞아...“영업이익률 20%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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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AG 기업공개 1년 맞아...“영업이익률 20% 낼 것“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3.10.0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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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기업공개는 고객, 주주, 직원 모두에게 이익”
포르쉐 AG가 기업공개 1년을 맞았다. 사진=포르쉐 AG
포르쉐 AG가 기업공개 1년을 맞았다. 사진=포르쉐 AG

포르쉐 AG가 독일 역사 상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로 기대를 모은 기업공개(IPO) 이후 첫 해 성공적인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29일 시가총액 기준 유럽 최대 규모의 IPO로 상장된 포르쉐 AG는 3개월 만에 독일 DAX 지수에 포함되는 등 자본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면서 성공적인 기업공개를 마쳤다.

포르쉐 AG 올리버 블루메CEO(회장)는 “성공적인 IPO 실적은 포르쉐의 고객, 주주, 및 직원 모두에게 이익이며, 높아진 기업 자율성과 유연성을 통해 신속하게 비즈니스 우선순위를 선택하고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는 역동적이고 도전적인 글로벌 환경에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업공개 이후 포르쉐는 올해 상반기 그룹 매출과 영업이익, 판매량에서 뛰어난 성과를 달성하며 브랜드를 향한 신뢰에 부응하고 있다. 올리버 블루메 CEO는 포르쉐 스포츠카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높은 것을 성공의 비결로 지목했다.

블루메 CEO는 “포르쉐는 모던하고 스포티한 럭셔리 전략을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와 혁신, 그리고 디지털 생태계에 지속적으로 투자 중이며, 브랜드 고유의 매력적인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포르쉐 AG는 전 세계를 기반으로 한 견고한 주주구조를 확립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가 이어졌던 것으로 전해진다. 재무 담당 루츠 메쉬케는 “포르쉐 차량을 소유하지 않더라도 주주로서 포르쉐의 가족이 될 수 있으며, 상장을 통해 더 많은 이들과 가까워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르쉐는 오는 2030년까지 새롭게 인도되는 모든 차량의 80%를 순수 전기차로 구성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타이칸이 그 시작이며, 2024년에는 마칸 전기차, 2025년에는 718 전기차 등이 출시 예정이다. 이후 카이엔 전기차에 이어, 카이엔 상위급의 순수전기차도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점은 악재로 지목되고 있다. 각국의 기준금리 인상,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 등이 글로벌 경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거시경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포르쉐 AG는 올해 상황이 악화되지 않으면 400-420억 유로의 매출액과 17~19%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포르쉐 AG는 장기적으로 20%의 영업이익률을 목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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