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자동차 내수판매 1위는 쏘렌토...신형 산타페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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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자동차 내수판매 1위는 쏘렌토...신형 산타페 제쳐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3.10.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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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싼타페 가솔린 모델만 4,329대 판매
싼타페와 쏘렌토, 내수 판매 1-2위 다툴 듯

9월 내수 판매시장은 완전 변경된 싼타페와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격돌로 관심을 모았다. 첫 맞대결에서는 기아 쏘렌토가 웃었다. 10,190대가 팔린 쏘렌토는 5,139대가 팔린 싼타페를 제피고 내수판매 1위에 올랐다.

신형 쏘렌토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6,372대가 팔려나가며 판매량을 이끌었다. 아직 하이브리드 모델이 나오지 않은 5세대 싼타페는 2.5 가솔린 모델만 4,329대가 팔렸다. 가솔린 모델만 놓고 보면 신형 싼타페의 근소한 승리다.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의 고객 인도가 시작되면 치열한 판매량 경쟁이 예상된다.

내수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와는 달리, 나머지 브랜드의 실적은 지지부진하다. KG 모빌리티가 4,069대, GM은 2,632대, 르노코리아는 1,651대에 그쳤다. 다만 세 회사 모두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며 전체 실적은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3개사 중 GM이 33,912대를 수출하면서 최고 실적을 내고 있다. 신차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미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고, 트레일블레이저 계열 SUV도 잘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르노코리아는 XM3 6,466대 등 총 7,454대를 수출했다. 수출명 아르카나로 팔리는 XM3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4,805대나 수출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KG모빌리티 역시 수출 5,514대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51.2% 성장했다. 올해 누계로도 전년 대비 43.8% 성장하면서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스페인, 이탈리아, 헝가리 등으로의 판매가 늘었다고 전해진다. 틈새시장 공략이 먹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9월 실적은 긴 연휴로 인한 조업시간 단축으로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예상 밖의 견조한 실적으로 보였다. 판매량 상위권 인기차종인 쏘렌토와 싼타페가 신모델로 출시되면서 신차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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