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미국서 트레일러 후진주차 보조기능 선보여
상태바
현대모비스, 미국서 트레일러 후진주차 보조기능 선보여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3.09.14 2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M, 스텔란티스 등 고객사 초청해 북미 특화기술 21종 공개
트레일러를 장착한 차량이 자동으로 후진주차하는 기술이 공개됐다. 사진=현대모비스
트레일러를 장착한 차량이 자동으로 후진주차하는 기술이 공개됐다. 사진=현대모비스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는 픽업트럭이 가장 많이 팔린다. 미국인들은 이 픽업트럭에 트레일러를 연결해 많은 일을 한다. 그런데 운전자들이 가장 힘들어 할 때가 트레일러 주차다. 현대모비스가 미국에서 트레일러 주차를 스스로 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신기술은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현대모비스의 북미 연구소에서 공개됐다. 이 자리는 미시간주 부지사를 비롯해 GM, 스텔란티스 등 북미 고객사 등 150여명이 참석한 ‘오

픈하우스’ 행사였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모비스는 현지 시장에 특화된 신기술을 소개하고, 주요 기술의 실차 시연, 연구소 투어 등을 진행했다.

여기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기술은 트레일러 후방주행 보조시스템(TRA, Trailer Reverse Assistance)이다. 이 시스템은 트레일러를 장착한 차량이 후진 시 후방카메라 영상을 기반으로 자동으로 운전대를 조작해서 주행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에 대해 GM 등 북미 완성차 업체들이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트레일러를 장착한 채 후진 주차를 하는 일이 잦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행사에서 GV60에 이 기술을 장착해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생체 신호 기반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In-cabin Monitoring System), 픽업 트럭용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DIH) 등 기술도 소개했다. 모두 현지 특화형 기술이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총 21종의 신기술을 공개했다.

현대모비스는 현지시간 13일에 열리고 있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NAIAS)에도 2년 연속 참가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인캐빈 모니터링 시스템 등 전략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고객사와의 사업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가 북미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는 시장성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북미시장 신규 수주액이 22.8억 달러에 달하는데, 이는 올해 글로벌 수주 목표액의 절반에 가까운 금액이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도 연구개발 현지화를 통해 맞춤형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