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블비치에서 공개된 람보르기니 전기차 ‘란자도르’...크로스오버 스타일의 GT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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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블비치에서 공개된 람보르기니 전기차 ‘란자도르’...크로스오버 스타일의 GT카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3.08.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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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승, 2도어 형태의 울트라 GT 세그먼트 구현
람보르기니 전기 컨셉카 '란자도르'. 사진=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 전기 컨셉카 '란자도르'. 사진=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의 첫 순수전기차가 될 컨셉카 '란자도르'가 미국 캘리포니아 페블비치에서 열린 ‘몬터레이 베이 카 위크’에서 공개됐다.

란자도르 컨셉카는 V1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레부엘토’에 이어 탈탄소화 및 전동화에 초점을 맞춘 람보르기니의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Direzione Cor Tauri)’ 전략의 핵심 모델로, 미래 지향적인 기술과 반항적인 디자인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지상고가 높은 2+2 시트 4인승 2도어 형태의 완전히 새로운 ‘울트라 그란 투리스모(GT)’인 란자도르 컨셉카는 람보르기니 DNA를 계승해 극한의 성능을 자랑하며, 2028년 양산될 예정이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 회장은 "혁신적이고 대담한 신기술과 디자인이 결합된 이 컨셉카는 우리가 DNA를 잊지 않고 미래를 바라보고 있음을 증명한다. 란자도르는 선구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 고객들에게 비할 데 없는 새로운 주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터리를 차량 하부에 설치해 차고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레이아웃상의 한계를 람보르기니는 4인승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울트라 GT'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로 극복했다. 레부엘토의 초고성능과 우르스의 실용성을 결합한 그란 투리스모(GT)라는 얘기다.

배터리 탑재를 위해 차고가 높아져 SUV에 가까운 비례감을 보인다. 사진=람보르기니
배터리 탑재를 위해 차고가 높아져 SUV에 가까운 비례감을 보인다. 사진=람보르기니

우주선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은 새로운 자동차 세그먼트인 울트라 GT를 구현해냈다. 외관은 상징적인 람보르기니 모델을 연상시키는 팽팽한 선이 특징이며, 인테리어는 파일럿 같은 느낌의 디자인 철학을 따르며 넓고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인테리어에는 100% 메리노 울, 재생 탄소 및 재활용 플라스틱의 합성 섬유와 같은 재료가 광범위하게 사용되었으며, 혁신적인 3D 프린팅 공정 역시 지속 가능성에 기여한다.

양산차에 가까운 란자도르를 통해 람보르기니의의 미래 기술을 미리 엿볼 수 있다. 미래 그란 투리스모의 필수품이라 할 수 있는 4륜구동 구현을 위해 각 차축에 고출력 전기 모터가 장착되며, 전천후 주행을 위해 1메가와트(1,360마력) 이상의 최고 출력을 낸다.

2개의 전기모터가 네바퀴를 굴리며, 1360마력 이상의 힘을 낸다. 사진=람보르기니
2개의 전기모터가 네바퀴를 굴리며, 1360마력 이상의 힘을 낸다. 사진=람보르기니

리어 액슬에는 기계식 LSD를 통한 토크벡터링 효과를 내는 능동형 e-토크 기능이 탑재되며, 고성능 배터리는 주행거리를 극대화했다. 람보르기니 특유의 제어 시스템인 LDVI 주행동력 시스템이 탑재되며, 다운포스 극대화를 위한 공력설계가 결합된다. 에어 서스펜션과 조향이 가능한 리어 액슬도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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