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 올해 임단협 타결...14년 연속 무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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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모빌리티, 올해 임단협 타결...14년 연속 무분규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3.08.0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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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6.57% 찬성으로 가결
사진=KG 모빌리티
사진=KG 모빌리티

KG 모빌리티가 쌍용자동차 시절인 2010년부터 14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에 성공했다.

KG 모빌리티는 지난 3일 임금 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합의안이 56.57%의 찬성률로 가결됨에 따라 국내 동종업계 최초로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상을 최종 마무리 지었다고 4일 밝혔다.

노사는 판매물량 증대와 함께 회사의 미래 발전과 지속가능성 그리고 고용안정을 위해 무엇보다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해 이번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내수 시장 위축 등 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한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노동조합의 대승적인 합의와 직원들의 진심 어린 동참 및 결단으로 무분규 협상 타결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자동차 업계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상 논의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노사관계의 바람직한 방향성을 제시하며 조기 타결을 이뤄낸 것은 업계의 생산성 향상과 우리나라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한 긍정적 움직임이라는 평가다.

2023년 임∙단협 협상은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 1일 17차 협상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해 냈으며, 투표 참여조합원(2,865명)의 56.57%( 1,621명)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

이번 협상은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과 지속 가능성 제고를 위한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 주요 내용은 임금 부문 기본급 50,000원 인상, 그리고 단체협약 주요 합의 사항으로 본인 회갑 1일 특별휴가 신설 등이다.

KG 모빌리티는 지난 2021년, 단체협약 주기를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다음 임단협은 2026년 이뤄질 예정이다.

노사합의를 원만히 이끌어낸 KG 모빌리티는 신차 토레스 EVX의 성공적인 출시는 물론 글로벌 판매확대 등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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