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흐린 날씨’ 전세바꾼 무더위 ‘폭염특보’ ‘온열질환’ 주의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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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흐린 날씨’ 전세바꾼 무더위 ‘폭염특보’ ‘온열질환’ 주의당부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3.07.2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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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전선이 중부와 남부를 오르내리며 강하고 많은 비를 내렸던 7월 13~18일 엿새 동안 충북과 충남, 전북에서는 연평균강수량 약 1/3을 6일 만에 쏟아부었다. 이 중 충청·전라·경북지역은 522.5~665.0mm에 달하는 누적 강수량 기록까지 세웠다.
장마가 끝나면서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엘리뇨 태풍과 고수온 속에 치솟는 대기 수은주 대비는 바로 코앞으로 다가왔다.
질병관리청은 장마철이 종료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 오르는 고기온 상태가 다음 주 초까지 폭염으로 이어지는 기상 전망에 따라, 흐린 날씨 속 무더위와 ‘온열질환’ 주의를 당부했다.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5월 20일~7월 24일 사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에 신고된 온열질환자 수는 추정 사망자 3명 포함 745명이고 이 중 남자(79.7%), 연령 별로는 50대(21.1%)에서 가장 많이 발생됐다.

충청권·전라권·경북북부지을 집중 강타 기상이변폭우

엿새만에 연평균강수량 3분의1기록 강수량 열풍바꿔

흐린날씨 전국 대부분 지역 무더위온열질환 주의당부

온열질환자 80.9% 실외발생, 실외작업장 30.9%차지

폭염 시는 야외 작업과 외출 자제하고 건강수칙 준수

 

 

 

폭염 속 온열질환자 후송에 만반 준비 갖춘 119 구급대
폭염 속 온열질환자 후송에 만반 준비 갖춘 119 구급대

 

22곳에 집중된 역대 1위 강수량피해 현상 징조는 해수온 상승 엘리뇨기류 태풍과 치솟는 수은주

정체전선이 중부와 남부를 오르내리며 강하고 많은 비를 내렸던 713~18일 엿새 동안 충북과 충남, 전북에서는 연평균강수량 약 1/36일 만에 쏟아부었다. 이 중 충청·전라·경북지역은 522.5~665.0mm에 달하는 누적 강수량 기록까지 세웠다.

          【평년 장마철 강수량 대비 올해 충청 이남에 집중된 강수량 비율(%)

2023년 장마철(~7.25.) 전국 강수량 분포도(좌) 및 평년비 분포도(우)
2023년 장마철(~7.25.) 전국 강수량 분포도(좌) 및 평년비 분포도(우)

올해 충청권, 전라권, 경북 북부지역을 집중 강타했던 기상이변 폭우의 역대 1위 강수량 피해는 괴산과 논산, 문경, 청양, 청주를 포함한 총 22곳에 집중됐다. 이 현상이 다음 징조는 해수온 상승에 의한 엘리뇨기류가 만드는 태풍이다.

장마가 끝나면서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엘리뇨 태풍과 고수온 속에 치솟는 대기 수은주 대비는 바로 코앞으로 다가왔다.

질병관리청은 장마철이 종료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이상 오르는 고기온 상태가 다음 주 초까지 폭염으로 이어지는 기상 전망에 따라, 흐린 날씨 속 무더위와 온열질환주의를 당부했다.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인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이나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이다.

열사병열탈진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520~724일 사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된 온열질환자 수는 추정 사망자 3명 포함 745명이고 이 중 남자(79.7%), 연령 별로는 50(21.1%)에서 가장 많이 발생됐다.

온열질환 발생이 많은 장소로는 실외작업장(30.9%), 길가(12.5%), 논밭(11.8%) 순으로, 실외(80.9%)가 실내(19.1%)보다 4.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52.1%가 집중되는 시간대는 12~17시 사이 낮 시간대 신고가 가장 많았다.

11~12시 온열질환 발생자도 지난해 7.9%에서 올해 9.7%로 증가하면서 오전시간대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폭염 시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시원하게 지내기와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는 활동 자제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에 대한 폭염대비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수칙 3가지를 발표했다.

온열질환예방, 자주 샤워하고 헐렁한 옷입고 외출시 모자나 양산사용과 순수한 물을 자주 섭취해야

시원하기 지내기는 샤워를 자주 하고, 헐렁하고 밝은색의 가벼운 옷 입기와는 외출 시 햇볕을 차단하는 양산이나 모자 쓰기 등을 권유했다.

물 자주 마시는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을 자주 마시는 데 단, 신장질환자는 의사와 상담 후 섭취 량을 정하는 게 좋다고 한다.

마지막 더운 시간대 활동 자제는 통상적으로 가장 더운 시간대인 낮 12~17시 사이는 야외 작업이나 운동 등을 자제하고, 시원한 곳에 머물면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살펴 가며 활동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수분 섭취와 폭염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착용
수분 섭취와 폭염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착용

3가지 예방 수칙 준수에도 어지러움이나 두통, 메스꺼움 등의 온열질환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하고, 순수한 물을 마신다.

음주는 체온을 상승고 다량의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탄산음료는 이뇨 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가급적 안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만성질환인 심·뇌혈관질환, 고혈압·저혈압, 당뇨병, 신장질환 등은 더위에 더 취약하기 때문에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기존 치료를 잘 유지하면서 무더위에는 활동 강도를 평소보다 낮추는 것이 좋다.

어린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는 자동차나 집에 혼자 남겨두지 않도록 하며, 부득이 외출 할 때는 이웃이나 친·인척에게 보호를 부탁해야 한다.

임신부도 일반 사람들보다 체온이 높은 관계로 폭염이 지속될 경우 주변 온도 영향에 민감해져 온열질환에 취약해질 수 있으므로 폭염주의보 기준온도(33)보다 낮은 온도 유지가 필요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무더위 속 실외에서 일하시는 분을 비롯한 어르신, 임신부,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취약하므로 폭염 시 야외 작업과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폭염 대비 3대 건강수칙을 준수하여 주실 것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전국 곳곳에 소나기 소식이 있고, 기상이 수시로 변경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기온, 강수, 폭염특보 등 기상 상황을 수시 확인과 각별한 건강관리와 주의에 우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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