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해수면 온도 상승영향 어류폐사 현장 대응

25일 태안군 대야어촌계 ‘수산 현장 이동병원’찾아

이동병원 천수만해역 고수온현상 폐사 진단과 예방

세균과 기생충 등 질병 발견 어가 치료·예방법안내

26일 구매어촌계 조피볼락 폐사체 검안 방법 설명

도 수산자원·서해수산연구소, 양식어가 방문으로 고수온 질병 진단하는 ‘수산 현장 이동병원’ 가동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와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해수면 온도 상승에 따른 어·패류 폐사에 최대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수산 현장 이동병원’을 25일 태안군 안면읍 대야 어촌계에서 시작했다.

여름철마다 반복되는 천수만 해역 고수온 현상이 어류 등에 질병을 일으켜 폐사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산 현장 이동병원은 양식생물 대상으로 세균과 기생충 등의 질병 진단에 이어 질병이 발생된 어가에 대해서는 치료·예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특히 냉수 어종에 대한 특별관리를 비롯한 고수온기 양식생물 관리 요령과 조피볼락 폐사체 검안 방법 등을 설명한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26일에도 태안군 고남면 구매어촌계에서 수산 현장 이동병원을 운영한다.

전병두 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현장 중심의 수산생물 질병 관리 체계 구축으로 천수만 일대 양식장 피해를 최소화하고, 건강한 수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교통뉴스 김종훈 생태환경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