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50년 넘게 발길 끊긴’ 백두대간 ‘240㎞’ 산림생태 축 ‘금북정맥’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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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50년 넘게 발길 끊긴’ 백두대간 ‘240㎞’ 산림생태 축 ‘금북정맥’ 연결
  • 교통뉴스 김종훈 생태환경기자
  • 승인 2023.07.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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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와 환경부, 천안시, 한국도로공사, 국립생태원이 50년 넘게 단절된 천안 목천 ‘금북정맥’을 다시 연결하기 위해 ‘생태통로’ 등을 설치하는 공사에 힘을 모았다.
50년 넘게 단절된 구간을 개통하는 성과도 크지만 발길이 끊긴 이후 동·식물의 터전으로 군림해 온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데 있다고 판단된다.
경기도 안성시 칠장산에서 남하해 태안군 지령산까지 연결된 약 240㎞ 산림생태 축을 이룩한 금북정맥은 백두대간에서 분기된 한반도(남한) 9개 주요 정맥 중 하나다.
하지만 이런 충남의 핵심 생태 축으로 생태계 기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은 지난 1970년 경부고속도 개통과 이후 시도 22호 도로가 건설되면서 복합 단절된 상태로 방치되면서 야생동물 유전자 격리 등 문제 등을 발생하고 있다.
이에 천안시가 2021년부터 국고보조사업으로 단절된 구간의 연결·복원을 시작했다. 하지만 사업 예정 구간은 천안-당진 간 고속국도와 경부고속국도가 합류하는 분기점 계획이 뒤따르면서 교통 차단 시 국민 불편과 사업비의 과다소요 등의 사유로 중단됐다.

충남도, 환경부, 천안시, 도로공사 등 생태통로 설치

50년 넘은 단절구간 개통성과와 동·식물 터전 보호

경기도 안성시 칠장산에서 태안군 지령산까지 연결

240금북정맥 산림생태 백두대간 주요정맥중하나

1970년경부고속도개통과 시도 22호 도로건설로단절

2026년 총393억원투입 길이 98m, 30m 생태통로

 

 

‘금북정맥’ 백두대간 분기 한반도(남한) 9개 주요 정맥 중 하나(산림청)
‘금북정맥’ 백두대간 분기 한반도(남한) 9개 주요 정맥 중 하나(산림청)

 

안성시 칠장산 태안군 지령산 연결 약 240산림생태 축은 금북정맥 9개 백두대간 정맥 중 하나

충남도와 환경부, 천안시, 한국도로공사, 국립생태원이 50년 넘게 단절된 천안 목천 금북정맥을 다시 연결하기 위해 생태통로등을 설치하는 공사에 힘을 모았다.

18천안 목천 생태 축 원에 참여한 안재수 도 기후환경국장과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 박상돈 천안시장, 박건태 한국도로공사 본부장,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이 천안시청에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 협약의 의미는 50년 넘게 단절된 구간을 개통하는 성과도 크지만 발길이 끊긴 이후 동·식물의 터전으로 군림해 온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데 있다고 판단된다.

경기도 안성시 칠장산에서 남하해 태안군 지령산까지 연결된 약 240산림생태 축을 이룩한 금북정맥은 백두대간에서 분기된 한반도(남한) 9개 주요 정맥 중 하나다.

하지만 이런 충남의 핵심 생태 축으로 생태계 기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은 지난 1970년 경부고속도 개통과 이후 시도 22호 도로가 건설되면서 복합 단절된 상태로 방치되면서 야생동물 유전자 격리 등 문제 등을 발생하고 있다.

천안 목천 금북정맥 생태 축 복원사업 업무 협약식
천안 목천 금북정맥 생태 축 복원사업 업무 협약식

이에 천안시가 2021년부터 국고보조사업으로 단절된 구간의 연결·복원을 시작했다. 하지만 사업 예정 구간은 천안-당진 간 고속국도와 경부고속국도가 합류하는 분기점 계획이 뒤따르면서 교통 차단 시 국민 불편과 사업비의 과다소요 등의 사유로 중단됐다.

다행히 올해 초부터 도와 환경부, 천안시, 한국도로공사, 국립생태원이 수차례 공사공법 변경과 사업비 절감 방안을 비롯한 기관별 역할 분담 등의 대안을 논의한 결과, 경부고속국도의 원활한 차량 통행과 안전을 확보하면서 사업비도 적게 드는 방안이 도출되면서 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북쪽 칠장산과 성거산 남쪽 예산 덕숭산까지 발길 끊긴 50년에 길이 98m, 30m생태통로 설치

따라서 2026년까지 총 393억 원이 투입되는 단절구간에 길이 98m, 30m의 생태통로를 설치하고, 사업을 총괄하는 환경부는 사업 주관기관인 도와 천안시의 지방비 부담과 행정적 지원 등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

이와 아울러 개통 후 유지관리를 도맡아야 할 천안시에서 필요로 하는 행·재정적 지원을 비롯한 생태 축 복원협의회의 원활한 운영도 환경부 몫이다.

한국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 운행에 차질이 없는 범주에서 생태통로 완공을 위한 설계·시공 단계부터 앞장서고, 국립생태원은 사업 진행 과정에 의한 변수 등을 해결하는 생태적 자문과 점검(모니터링)을 맡는다.

오는 2026년 천안 목천 금북정맥이 복원되면 단절구간 북쪽의 안성 칠장산과 천안 성거산에서부터 남쪽의 예산 덕숭산, 태안 지령산 등으로 이어지는 주요 산림생태 축의 연결성이 회복되는 동시에 국토의 혈맥을 잇게 된다.

금북정맥 복원에 앞장선 각 기관은 생태통로가 야생 동·식물의 서식과 이동을 도와 궁극적으로 생물다양성을 증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생물다양성 증진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자연환경 복원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안재수 기후환경국장은 목천 금북정맥은 도의 단절된 생태 축 중 복원 시급성이 가장 높은 지역인 만큼 한반도 생물다양성이 보전될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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