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소개된 8세대 골프 GTI가 연식변경을 통해 상품성이 개선돼 출시됐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2023년형 골프 GTI를 출시하고 고객인도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신형 GTI는 한국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해 디자인과 편의사양, 안전방비 등을 크게 보강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면부에 적용된 ‘GTI 전용 X형 LED 전방 안개등’이다. 골프 GTI의 퍼포먼스를 상징하는 ‘허니콤 에어 인테이크 그릴’ 부분에 X 형태로 배치된 LED 전방 안개등이 새롭게 적용됐다.
열선 및 패들 쉬프트 기능이 포함된 터치 타입 가죽 멀티펑션 스티어링 휠에도 신규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휠 센터 엠블럼에 신규 디자인이 들어갔고, 퍼포먼스 레드 시티치가 곳곳에 적용됐다. 센터콘솔에는 블랙 하이글로스 소재가 새롭게 들어갔다.
최첨단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는 다른 차량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밝고 넓게 전방을 비춰주며, 존재감을 뽐내는 다이나믹 턴시그널도 기본이다.
안전장비로는 1열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센터 에어백이 신규 장착됐다. 센터 에어백은 측면 충돌 시 1열 승객 간의 머리 충돌 또는 운전자의 동승석 구조물 충돌을 예방하고, 탑승객의 목 부상을 방지한다.
편의장비로는 앞좌석과 뒷좌석에 각각 2개씩 마련된 USB-C 포트의 충전 전력이 기존 대비 3배 향상된 45W로 늘어났으며, 보이스 컨트롤 기능과 한국형 내비게이션이 포함된 10인치 ‘MIB3 디스커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무선 앱커넥트(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과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기본 탑재됐다.
이 밖에도 한국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앞좌석 통풍 시트, 앞/뒷좌석 열선 시트, 3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 30컬러 앰비언트 라이트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갖춰졌다.
245마력의 EA888 evo4 엔진과 7단 습식 듀얼클러치 변속기 조합은 그대로다. 이 파워트레인은 빠른 반응성과 강력한 힘, 뛰어난 효율성이 특징이다. 골프 GTI의 국내 공인연비는 복합기준 11.5km/L에 달한다.
코너링에서 차가 바깥으로 밀리지 않도록 전륜 디퍼렌셜 좌우 동력배분을 능동 제어하는 차체제어 시스템과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 등 승차감과 조종성을 동시에 잡는 첨단 컨트롤도 그대로 탑재됐다. 신규 사양으로 더욱 정교한 핸들링을 위한 가변 기어비를 적용한 프로그레시브 스티어링이 적용됐다.
2023년형 골프 GTI의 가격은 4,790만원이며, ‘5년/15만 km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차량 보험 수리 시 자기부담금을 총 5회까지 지원하는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가 제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