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그룹코리아, 2026년까지 창원공장 100% 신재생 에너지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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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그룹코리아, 2026년까지 창원공장 100% 신재생 에너지 사용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3.07.0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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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 달성해 2030년까지 탄소배출 50% 감축
볼보그룹코리아 창원공장이 2026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만 사용하기로 했다. 사진=볼보그룹코리아
볼보그룹코리아 창원공장이 2026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만 사용하기로 했다. 사진=볼보그룹코리아

볼보그룹코리아가 2026년까지 창원공장 RE100 달성을 목표로 설비 개선 작업에 나선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지난 6일 LS일렉트릭과 태양광 패널 설치 및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도입을 위한 구매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볼보건설기계 창원공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볼보그룹코리아 앤드류 나이트 대표이사, 볼보트럭코리아 박강석 대표이사, 엘에스일렉트릭 구동휘 대표이사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볼보그룹은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국내 사업장에서 생산에 소요되는 모든 전력을 점진적으로 100%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볼보건설기계 창원공장은 20년간 총 1,690억원을 투자해 시설 개선에 나선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이번 협약으로 내년부터 2043년까지 20년간 연 평균 약 55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창원공장 내에 확보하고, 오는 2026년까지 창원공장 부지 내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게 된다. 국내 동탄, 김해, 인천 사업소에도 약 13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볼보그룹코리아는 연간 약 21,000톤 규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게 될 예정이다. 이는 소나무 약 150만 그루를 심거나 화력발전소 석유 사용을 약 1,000만 리터 줄일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

또한, 창원공장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설비를 운영한다. 창원공장 부지 내 태양광 패널 설치를 통해 공급받게 되는 재생에너지의 규모는 연간 약 7.6GWh으로, 전체 공급량의 약 14%에 해당한다.

또한, 볼보그룹코리아는 LS일렉트릭과 직접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해 외부 발전시설로부터 자체전력망을 통해 안정적으로 재생에너지를 조달받을 예정이다.

볼보건설기계 창원공장은 그밖에도 ‘에너지 절감’, ‘에너지 전환’ 및 ‘재생에너지 사용’의 3가지 방향으로 탄소배출 저감 로드맵을 수립하여 실행하고 있으며, 현재 사업장 내 전기 지게차, 전동 무인 운반 시스템(AGV)를 도입하고 있다. 볼보그룹코리아는 2026년부터 난방용 등유를 단계적으로 사용 중단하고, 2028년부터 LNG 연료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할 예정이다.

앤드류 나이트 볼보그룹코리아 대표이사는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세계적인 건설기계 제조업체로서 에너지 절약 및 탄소중립 이니셔티브를 실천해오고 있으며, 지난 2014년 이후 현재까지 창원공장 내 총 에너지 소비량의 10,616MWh를 절약하고, 에너지 효율을 20% 증대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한편, 볼보그룹코리아는 글로벌 지속 가능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비즈니스의 핵심 축까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으로 전환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2.5톤 100% 전기구동 굴착기를 출시한 바 있으며, 전세계 볼보 굴착기 연구개발 및 생산의 핵심거점으로서 전기 굴착기 생산라인, 배터리팩 생산라인 및 수소충전소 구축 등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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