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印尼 배터리셀 합작공장 투자, TXF ‘올해의 딜’ 선정
상태바
현대모비스 印尼 배터리셀 합작공장 투자, TXF ‘올해의 딜’ 선정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3.07.06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모비스, 투자 유치 과정서 주도적 역할
현대차그룹이 체결한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이 TFX 올해의 딜로 선정됐다. 교통뉴스 자료사진
현대차그룹이 체결한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 투자사업이 TFX 올해의 딜로 선정됐다. 교통뉴스 자료사진

현대모비스가 LG에너지솔루션과 인도네시아에서 진행 중인 배터리셀 합작공장 투자가 최근 영국 금융전문 조사기관 TXF(Trade Export Finance)로부터 아시아 지역 ‘올해의 딜’(Asia Deal of the Year for 2022)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 측에 따르면 TXF는 이번 배터리셀 합작공장 투자 가치를 크게 인정하고 원활한 자금 조달 과정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지난해 8월,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해외 금융기관 5곳에서 배터리셀 합작공장 투자 자금 7.1억불을 저금리로 장기 차입(총 10년)하는데 성공했다.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와 불확실한 경제 상황 등 자금 조달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이뤄진 당시 금융 거래는 글로벌 자본 시장에서 성공적 딜로 평가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해외 금융사와의 이번 자금 조달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해진다. 딜 진행 과정에서 국내외 금융기관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었으며, 정해진 일정에 맞춰 순조롭게 투자금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 같은 성공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수출신용기관인 무역보험공사가 신용 보증을 하면서 원활한 자금 조달이 가능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수출신용기관이 전기차 관련 금융 딜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XF는 “양사 간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 설립은 아시아 지역 전기차 전환에 중요한 발전” 이라며 ‘올해의 딜’ 선정 이유를 밝혔다. TXF는 매년 전세계 금융 시장에서 이뤄진 최고의 거래 10개를 부문별로 선정해 발표한다.

한편 지난 2021년 9월 착공에 들어간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은 곧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 배터리셀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합작공장은 전기차 배터리 15만대분 이상에 달하는 연간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