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M3의 후계자, 신형 BMW M2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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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M3의 후계자, 신형 BMW M2 국내 출시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3.07.0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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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마력 후륜구동, 제로백 4.1초...일상주행도 가능
신형 BMW M2가 국내 출시된다. 사진=BMW 코리아
신형 BMW M2가 국내 출시된다. 사진=BMW 코리아

BMW 코리아가 BMW M 디비전을 상징하는 고성능 프리미엄 컴팩트 쿠페, BMW 뉴 M2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

BMW 코리아는 M2가 2011년 출시 이후 전 세계적 성공을 거두었던 1M 쿠페의 계보를 잇는 모델이라고 소개했지만, M2의 진정한 원형은 작고 가벼우면서 빨랐던 M3다. 현행 M3는 중형급 세단으로 덩치가 커졌고, M4가 2도어 쿠페로 자리를 메웠지만 체급이 올라가면서 예전 M3의 경쾌함과 날카로움은 사라졌다.

신형 M2는 작고 가벼운 차체에 후륜구동 레이아웃을 적용한 고성능 쿠페다. 엔진은 BMW M3 및 M4에도 쓰이는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다. 이전 세대 대비 50마력 증가한 460마력을 내고 최대토크도 56.1kg-m나 된다.

터보엔진임에도 예전 자연흡기 엔진 특유의 고회전 특성을 갖췄으며, 터보의 도움으로 저회전 영역에서도 큰 힘을 낸다. 이 덕분에 제로백은 4.1초에 불과하다. 고출력 고회전 엔진을 보호하기 위한 쿨링 시스템과 오일 순환 시스템도 탑재됐다.

토크컨버터 방식의 8단 M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는 최신 드라이브로직(Drivelogic) 기능이 기본으로 적용돼 변속 시점을 세 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주행 모드에 따라 다채로운 사운드를 구현하는 M 스포츠 가변 배기 시스템은 운전자의 오감을 자극한다.

BMW의 전매특허인 컴팩트한 차체 크기, 짧은 휠베이스, 앞뒤 50:50에 가까운 완벽한 균형을 이루는 차체 무게 배분, 그리고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의 테스트를 통해 정교하게 다듬은 비스포크 섀시는 핸들링 머신 BMW의 옛 맛을 되찾았다는 평가다.

트랙 주행을 고려한 앞 19인치, 뒤 20인치 M 경합금 휠은 민첩한 핸들링 성능과 최상의 구동력을 발휘하도록 설정됐다. 더불어 다양한 주행 환경을 소화하는 어댑티브 M 서스펜션, 높은 주행 안정성과 조향 정밀도를 제공하는 M 서보트로닉 스티어링, 강력한 제동력을 발휘하는 M 컴파운드 브레이크 시스템 등도 기본이다.

이외에 다이내믹한 트랙 주행을 지원하는 M 드라이브 프로페셔널(M Drive Professional)도 기본 적용된다. 이 기능에는 트랙션 컨트롤 기능을 총 10단계로 조절 가능한 M 트랙션 컨트롤, 드리프트 주행을 측정 및 기록하는 M 드리프트 애널라이저, M 랩타이머가 포함된다.

뉴 M2에는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 주행을 지원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다양한 편의 사양들이 탑재돼 편안한 데일리 드라이빙에도 제격이다. 반자율주행 보조 기능에는 들어온 길을 후진으로 알아서 갈 수 있는 파킹 어시스트도 포함된다.

이외에도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 3-존 에어 컨디셔닝, 러기지 컴파트먼트 패키지, 하만 카돈 서라운드 시스템과 함께 BMW 인텔리전트 퍼스널 어시스턴트가 포함된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완벽한 비율과 근육질 몸매를 자랑한다. 사진=BMW 코리아
완벽한 비율과 근육질 몸매를 자랑한다. 사진=BMW 코리아

컴팩트한 차체는 근육질 몸매를 자랑한다. 커다란 바퀴와 이를 감싸는 펜더의 볼륨감, 그 위에 얹어진 지붕과 차체의 조화는 완벽에 가까운 비율을 보인다. 다만 날카로운 인상과 특유의 키드니 그릴이 호불호가 갈리는 모습으로 변화한 점은 아쉽다.

BMW 뉴 M2의 가격은 8,9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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