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내 브랜드 판매실적...그랜저 1위, 신형 쏘나타 기대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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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국내 브랜드 판매실적...그랜저 1위, 신형 쏘나타 기대 이하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3.07.0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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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상반기 사상 최대실적, 르노코리아 내수 부진

6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현대 그랜저다. 11,528대나 팔린 그랜저의 판매량을 견인한 모델은 7,516대가 팔린 하이브리드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뛰어난 연비와 상품성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풀체인지급 부분변경으로 디자인을 바꾼 쏘나타의 판매량은 4,113대로 라이벌 기아 K5을 앞섰다. 그러나 이 수치는 택시모델을 포함했기 때문에, 단순 신형 쏘나타 판매량은 2,951대에 그친다. 구형모델인 K5보다 약간 덜 팔린 것으로, 비싼 가격이 발목을 신차효과를 반감시킨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연간 판매량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상반기 판매량은 1,575,920대에 달했다. 글로벌 판매량을 이끈 모델은 스포티지, 국내 판매량은 카니발이 이끌었다. 기아의 RV 모델은 경쟁 신차가 속속 출시됐는데도 동급 모델 중 가장 잘 팔리고 있다.

글로벌 판매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는 곳은 제네럴 모터스다. GM의 소형 크로스오버 생산을 맡고있는 한국지엠은 6월 한달 동안 전 세계에 49,831대를 판매했다. 그 중 44,672대를 해외에 수출했다. 미국시장에서 2만대 이상씩 팔리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덕분이다.

지지부진했던 내수시장도 신차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3,842대가 팔리면서 증가세다. 특히 다양한 수입 모델이 꾸준히 팔리면서 내수 실적도 탄탄해지고 있다.

해외 수출로 먹고 사는 또 하나의 브랜드 르노코리아는 사정이 조금 다르다. XM3가 이끄는 수출은 수출용 선박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체돼 있고, 내수시장은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르노코리아의 6월 글로벌 판매실적은 7,297대에 그쳤으며, 그 중 5,576대가 해외로 나갔다. 내수 판매실적은 1,721대에 불과해 내수시장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당분간 신차 출시계획도 없어 내수시장 타개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내년부터 볼보와 폴스타 차량에도 쓰이는 CMA플랫폼 기반의 신차가 출시될 예정이라 내수시장 판매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르노그룹은 지리자동차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친환경차 모델 다수를 르노코리아에 개발을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에디슨모터스를 역 인수하게 된 KG모빌리티는 내수 5,758대, 수출 4,485대 등 총 10,243대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7.9% 증가한 실적을 발표했다.

수출실적은 약간 줄어들었지만 수출은 전월보다 약간 줄어들었다. 다만 지난해 실적 대비 수출도 31% 늘었다.

내수실적은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티볼리의 인기 덕분에 증가했다. 티볼리는 전월 대비 124.1%나 판매가 늘면서 내수 실적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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