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12 하이브리드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국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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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12 하이브리드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국내 공개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3.06.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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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흡기 V12엔진과 3개의 모터, 8단 DCT 조합
람보르기니의 새 플래그십 레부엘토가 국내 공개됐다. 사진=람보르기니 서울
람보르기니의 새 플래그십 레부엘토가 국내 공개됐다. 사진=람보르기니 서울

람보르기니 최초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슈퍼카 레부엘토가 국내 공개됐다.

람보르기니의 플래그십 6.5리터 자연흡기 V12엔진과 3개의 모터가 장착된 파워트레인은 무려 1,015마력을 내며, 최대토크는 725N-m에 달한다. 엔진은 무려 9,500rpm에서 825마력을 내며 3개의 모터 출력이 더해진다.

레부엘토의 바디는 람보르기니 최초로 초경량 카본파이버 재질의 일체형 동체를 사용해 아벤타도르 대비 바디강성을 10% 높였고, 비틀림 강성은 25% 개선됐다.

레부엘토는 기존 어느 차량에서도 볼 수 없었던 독특한 파워트레인 배치를 적용했다. 먼저 기존 V12 엔진을 180도 뒤집었다. 기존에는 세로배치 12기통 엔진의 앞에 새로배치 변속기를 장착했는데, 이를 거꾸로 돌린 것이다.

기존 센터터널에 길에 들어차 있던 변속기가 뒤로 가게 됐는데, 세로배치를 하게 되면 공간이 모자라게 된다. 그래서 람보르기니 엔지니어들은 변속기의 방향을 가로배치로 바꿨다. 엔진은 세로로 배치됐는데 변속기는 90도 틀어 가로로 배치된 매우 독특한 구조가 탄생한 것이다.

이 변속기 바로 위에 가로방향으로 전기모터가 기어에 맞물려 구동을 돕는다. 기존 변속기가 있던 센터터널에는 배터리가 자리한다. 그리고 좌우 앞바퀴를 구동하기 위해 모터가 하나씩 들어간다.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는 후진기어가 없다. 후진은 전기모터가 담당하게 된다.

전륜모터 2개는 좌우 바퀴를 따로따로 구동시키기 때문에 정밀한 토크 벡터링이 가능하다. 이는 주행성능의 향상으로 이어진다.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함께 리차지(Recharge), 하이브리드(Hybrid), 퍼포먼스(Performance) 등 3가지 주행모드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를 통해 람보르기니의 시타(Città), 스트라다(Strada), 스포츠(Sport), 코르사(Corsa) 모드를 3가지 주행모드로 구현하며, 13가지 모드를 갖추게 된다.

시타 모드는 도시에서의 일상 도로에서 이루어지는 운전 모드로 전기로만 구동한다. 충전기로 충전을 할 수도 있고, V12 엔진이 개입해 몇 분 내로 완충도 가능하다. 최대출력은 180마력으로 제한된다.

스트라다모드는 일반 하이브리드 모드 주행으로, V12 엔진이 활성화되고, 전기모터가 구동력을 돕는다. 두 개의 전륜 전기모터는 이때부터 토크벡터링을 지원한다.

스포츠모드에서는 레부엘토의 성능이 끌어올려진다. V12엔진의 사운드와 응답성이 날카로워지고, 최대출력도 907마력으로 상승한다. 변속기도 반응이 빨라진다.

코르사 모드는 트랙 주행모드로, 파워트레인의 최대출력인 1,015마력을 발휘하면서 토크벡터링과 트랙션 컨트롤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빠르게 달리도록 한다. 코르사 리차지 모드는 배터리 충전에 집중하면서 모든 성능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드래그레이스를 위한 런치컨트롤도 이 모드에서 최대치로 끌어올려진다.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람보르기니 아태지역 총괄. 사진=람보르기니 서울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람보르기니 아태지역 총괄. 사진=람보르기니 서울

이날 공개 행사장에는 람보르기니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Francesco Scardaoni)도 모습을 드러냈다. 스카르다오니 총괄은 “레부엘토는 전동화 전략인 코르 타우리(Cor Tauri)의 중요한 축이며, 기존의 틀을 깨기 위해 탄생한 매우 독특하고 혁신적인 자동차”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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