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멸종위기 두점박이사슴벌레’ 인공증식 성공 ‘사육농가’ 소득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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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멸종위기 두점박이사슴벌레’ 인공증식 성공 ‘사육농가’ 소득창출
  • 교통뉴스 김종훈 생태환경기자
  • 승인 2023.06.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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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멸종위기 곤충 두점박이사슴벌레 인공 증식에 성공한 충남도가 올해는 대량으로 인공 증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곤충 사육 농가의 새로운 소득 창출이 기대된다.
활엽수림대에서 주로 서식하는 두점박이사슴벌레는 우리나라 제주도와 중국, 몽골, 타이완 등에 분포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다. 딱정벌레목 사슴벌레과의 곤충 어른벌레는 5~9월까지 관찰되며, 5~6월경 밝은 황갈색 색채는 시간이 지나면서 어두운 황갈색으로 변한다.
주로 밤에 활동하고 5∼9월 관찰되는 두점박이사슴벌레 수컷 몸길이는 47∼65㎜, 암컷 23∼35㎜고 암수 모두 가슴 양쪽에 검은 2개의 점이 뚜렷하고 가슴 가운데 부분은 적갈색 세로 선을 그린 것처럼 나타나 있다.
내년에는 도내 사육 농가 선발을 통한 사육 꾸러미를 이용한 현장 접목 연구를 진행과 아울러 연구 결과에 기반한 두점박이사슴벌레 사육 방법과 합법적인 사육 신고 절차 등을 담은 지침(매뉴얼)을 책자로 발간하고 거점 농가를 통해 사육 꾸러미와 인공 증식 개체를 보급할 예정이다.
야생 두점박이사슴벌레는 환경청 허가 없는 포획 자체는 불가하지만, 증명 절차 등을 거친 인공 증식 개체는 일반 가정에서도 사육할 수 있다는 도 산업곤충연구소 연구사는 “두점박이사슴벌레는 아름다운 색깔을 가지고 있고 희소성이 커 대량 사육이 가능해지면 애완·학습용 보급 등 곤충 사육 농가의 소득 증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험 없는 구매자 대상 애완·학습용 보급은 추운 지역에서는 월동을 걱정해야 하고 짧은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장수풍뎅이와 넓적사슴벌레처럼 자체 부화 방법을 터득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렇게 되면 구한 몸의 가치가 떨어지는 상황에 따라서는 차고 넘치는 포화 위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대응이 병행돼야 할 것이다.

도 산업곤충연 두점박이사슴벌레대량사육 길 열었다

멸종위기 곤충 대량 인공 증식 성공신소득 창출 기대

제주도와 중국, 몽골, 타이완등 서식 국내 인공증식성공

5~9월 야간관찰되는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2

5~6월경 밝은 황갈색 시간지나면서 어두운 황갈색변화

수컷몸길이 4765, 암컷2335가슴양쪽 검은점2

사육 농가선발해 사육꾸러미 이용한 현장접목 연구진행

사육 방법과 합법적 사육 신고절차 매뉴얼과 개체 분양

무경험 구매자 애완·학습용 보급 여러 가지 부작용검토

월동과 짧은 수명 이어가는 부화 파단 난 장수풍뎅이와

넓적사슴벌레처럼 차고 넘치는 포화 위협요인이 다분해

 

 

흔히봤던 검정색이 아닌 황갈색 색상을 띈 암·수 두점박이사슴벌레
흔히봤던 검정색이 아닌 황갈색 색상을 띈 암·수 두점박이사슴벌레

활엽수림대에서 주로 서식하는 두점박이사슴벌레는 우리나라 제주도와 중국, 몽골, 타이완 등에 분포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다. 딱정벌레목 사슴벌레과의 곤충 어른벌레는 5~9월까지 관찰되며, 5~6월경 밝은 황갈색 색채는 시간이 지나면서 어두운 황갈색으로 변한다.

주로 밤에 활동하고 59월 관찰되는 두점박이사슴벌레 수컷 몸길이는 4765, 암컷 2335고 암수 모두 가슴 양쪽에 검은 2개의 점이 뚜렷하고 가슴 가운데 부분은 적갈색 세로 선을 그린 것처럼 나타나 있다.

도 농업기술원 산업곤충연구소는 현재 두점박이사슴벌레의 세부 사육 조건과 보급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애완용 사육 꾸러미(키트)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 산업곤충연구소 영산강유역환경청 포획 허가받아 서식지 제주 일원에서 성체10마리 포획 성공

한동안 애완·학습용으로 널리 보급된 검은색 사슴벌레와 모양은 같아도 황갈색 색상을 띄고 있어 확연한 차이가 나고 몸체 가슴 양쪽에 2개의 점도 이 곤충의 특징이다.

지난해 두점박이사슴벌레의 산란 기간과 부화율 등 산란 환경과 서식지 환경 조사와 유충·번데기 생육 기간 조사 등을 진행한 도 산업곤충연구소는 영산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포획 허가를 받아 서식지인 제주도를 찾았다.

제주 일원에서 포획한 1세대 두점박이사슴벌레 10개체와 두점박이사슴벌레 사육 허가 업체에서 분양받은 인공 증식 7개체를 기반으로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는 단계를 거쳐 2세대 두점박이사슴벌레 총 50개체를 확보하는 인공 증식에 성공했다.

애벌레에서 탈피한 성체의 첫 모습
애벌레에서 탈피한 성체의 첫 모습

13세대에 걸친 세부적 사육 연구를 지속해 온 결실이 올해 2세대를 통한 대량 인공 증식에 성공하면서 3세대 성충 총 250개체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육방법·합법적인 사육신고절차 매뉴얼 거점농가 사육 꾸러미와 인공 증식 개체보급시 급증유념

현재 금강유역환경청에 보고 후 인공 증식 증명서를 발급받는 한편 보급을 위한 개체 증식을 준비하고 있는 도 산업곤충연구소는 보급형 사육 꾸러미 제작을 위한 최적의 생육 온도와 월동 유무에 따른 산란량, 사육장 크기 및 조건 등 세부 사육 조건을 집중연구하고 있다.

내년에는 도내 사육 농가 선발을 통한 사육 꾸러미를 이용한 현장 접목 연구를 진행과 아울러 연구 결과에 기반한 두점박이사슴벌레 사육 방법과 합법적인 사육 신고 절차 등을 담은 지침(매뉴얼)을 책자로 발간하고 거점 농가를 통해 사육 꾸러미와 인공 증식 개체를 보급할 예정이다.

야생 두점박이사슴벌레는 환경청 허가 없는 포획 자체는 불가하지만, 증명 절차 등을 거친 인공 증식 개체는 일반 가정에서도 사육할 수 있다는 도 산업곤충연구소 연구사는 두점박이사슴벌레는 아름다운 색깔을 가지고 있고 희소성이 커 대량 사육이 가능해지면 애완·학습용 보급 등 곤충 사육 농가의 소득 증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험 없는 구매자 대상 애완·학습용 보급은 추운 지역에서는 월동을 걱정해야 하고 짧은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장수풍뎅이와 넓적사슴벌레처럼 자체 부화 방법을 터득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렇게 되면 구한 몸의 가치가 떨어지는 상황에 따라서는 차고 넘치는 포화 위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대응이 병행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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