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기온은 역대’ 가장 높았고 ‘강우량’ 낮춘 기상이변 지구촌 ‘국지성’ 폭염·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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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기온은 역대’ 가장 높았고 ‘강우량’ 낮춘 기상이변 지구촌 ‘국지성’ 폭염·폭우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3.06.0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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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봄철 기후 분석 결과’를 발표한 기상청은 봄철인 3월~5월 전국 평균기온은 13.5℃로 평년 대비 +1.6℃ 높았을 뿐 아니라 1973년 이후 역대 가장 높았다.
우리나라 동~남동쪽에 이동성고기압이 위치하면서 따뜻한 남서 계열의 바람이 강하게 불고 강한 햇볕이 더해져 고온 현상이 전국적으로 나타났고, 특히 동해안 지역은 푄현상이 더해지면서 16일 속초 34.4℃, 강릉 35.5℃에 이어 17일 동해 34.3℃로 상승되면서 양일간 일 최고기온은 30℃가 훌쩍 넘었다.
봄철 기온이 올라서인지 2023년 봄철 전국 강수량은 평년 222.1~268.4mm보다 많은 284.5mm인 반면에 지역별 강수 편차도 컸다.
게다가 13개 목측 지점 평균 올 봄철 전국 평균 황사 일수는 9.7일로 평년보다 4.4일 더 많았고 예년 대비 7위를 나타내면서 서울지역은 평년 대비 8.2일이 늘어난 15일로 나타나 역대 두 번째로 많았는데 이 또한 강우량에 영향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평년보다 강수량은 적고 기온이 높았던 중국 북동부지역에서 발생된 저기압이 북풍 계열의 바람을 타고 모래 먼지를 유입시키면서 황사현상으로 나타났고, 특히 4월에는 황사발원지 주변에서 발생한 모래 먼지가 매우 강한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 깊숙이 유입돼 전국적으로 황사 농도가 매우 높았다.
예측할 수 없는 폭염은 온열질환자와 오존 피폭 원인을 제공하고, 폭우는 물난리를 겪게 하는 홍수를 동반하기 때문에 이상기후의 선제적 예측만이 대책을 세울 수 있다고 판단된다.
이중 지난해 고농도 오존(O3) 노출을 피해야 하는 주의보 수준의 경보가 63일 동안 무려 406회나 발령됐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봄철 평균기온 평년대비 +1.6역대 가장 높아

2023(13.5), 2022(13.2), 1998(13.2)

극값경신한 10개지점 5월 일강수량 3번째로 많아

전국강수량 평년보다 많았지만지역별 양 편차 커

1974212.1mm인 강우량이 1997199.0mm

2023191.3mm으로 낮은 만큼 폭염 속도 빨라

전국황사일수 9.7일로 평년보다 4.4일 더 늘었고

예년대비7위 서울지역 평년대비 8.2일 많은 15

202263일 오존(O3)경보 406회발령 국민 긴장

0.30 ppm/hr’와 중대경보‘0.50 ppm/hr’ 없었다

 

기상청, 3~5월 봄철평균기온 13.5 평년대비 +1.6, 강우량 남부지방 많았고, 동해안을 적었다

‘2023년 봄철 기후 분석 결과를 발표한 기상청은 봄철인 3~5월 전국 평균기온은 13.5로 평년 대비 +1.6높았을 뿐 아니라 1973년 이후 역대 가장 높았다고 했다.

이는 평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고 게다가 따뜻한 남풍이 자주 불면서 상대적으로 봄철 기온을 상승시켰지만 봄철 평균기온이 올라간 순위를 되짚어 보면 12023(13.5), 22022(13.2), 31998(13.2)을 꼽을 수 있다.

        【2023년 봄철 빨리 더워진 우리나라 기온 현황

2023년 봄철(3월~5월) 전국 평균기온 분포도 및 일별 시계열
2023년 봄철(3월~5월) 전국 평균기온 분포도 및 일별 시계열

특히, 역대 가장 높았던 3월 기온 9.4는 평년 대비 +3.3도 높은 기온을 나타내 봄철 고온 현상에 직접적 영향을 줬다고 한다.

3월 유라시아 대륙의 따뜻한 공기가 서 풍류를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맑은 날과 함께 햇볕 등의 조사 영향 커지면서 3월 일 최고기온 극값 1위를 기록한 지점도 많았다.

3월 평균기온 중 가장 높았던 시기는 9.4인 올해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4월에도 동아시아에서 발생된 폭염의 간접 영향을 받았고, 4월 상순부터 중순까지는 인도차이나반도에서 발생된 이상적 고온역이 중국 남부지방까지 확장했다.

그러나 찬 대륙고기압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따뜻한 이동성고기압으로 변질되면서 오히려 우리나라 기온을 전반적으로 높였고, 이런 고온 현상은 5월 중순에도 계속됐다.

동쪽 이동성고기압의 따뜻한 남풍 계열 고온 기압계 모식도(좌: 3월, 우: 4~5월)
동쪽 이동성고기압의 따뜻한 남풍 계열 고온 기압계 모식도(좌: 3월, 우: 4~5월)

16일 속초 34.4, 강릉 35.517일 동해 34.3상승된 반면 강우량은 반대로 줄고 있다

우리나라 동~남동쪽에 이동성고기압이 위치하면서 따뜻한 남서 계열의 바람이 강하게 불고 강한 햇볕이 더해져 고온 현상이 전국적으로 나타났고, 특히 동해안 지역은 푄현상이 더해지면서 16일 속초 34.4, 강릉 35.5에 이어 17일 동해 34.3로 상승되면서 양일간 일 최고기온은 30가 훌쩍 넘었다.

봄철 기온이 올라서인지 2023년 봄철 전국 강수량은 평년 222.1~268.4mm보다 많은 284.5mm인 반면에 지역별 강수 편차도 컸다.

    【2023년 봄철기온 빨리 더워지고 강수량은 낮아진 현황

2023년 봄철(3월~5월) 전국 강수량 분포도 및 일별 시계열
2023년 봄철(3월~5월) 전국 강수량 분포도 및 일별 시계열

 

31~531일 사이 내린 봄철 누적 강수량은 남해 622.6mm, 거제 552.5mm, 진주 513.5mm가 내렸지만 강릉 133.3mm, 속초 148.1mm, 천안 162.9mm로 집계됐다.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3월과 4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었지만 5월은 중국 남부지방에서 발달한 저기압과 기압골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봄철 누적 강수량을 높였다.

5월 상순과 하순은 따뜻한 이동성고기압과 찬 대륙고기압 사이에서 발달한 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고, 이를 기준하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평년보다 강우량이 많았고,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평년보다 적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온과 강우량이 비대칭적인 현상은 5월 강수량 순위 비교에서 잘 나타나 있다.

1974212.1mm의 비가 내린데 이어 1997199.0mm, 2023191.3mm으로 강우량은 점점 낮아지는 데 반해 폭염 속도는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5월 일 강수량 극값 1위 지점이 된 5일 남해 258.3mm29일 군산 143.7mm를 비롯해 총 10개 지점에서는 해를 거듭할수록 날씨는 빨리 더워지고 강수량을 반대로 줄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봄철 기상이변 동남아시아·서유럽·남미등 세계적 고온현상화에 모래먼지 평균 황사 9.7일 발생

게다가 13개 목측 지점 평균 올 봄철 전국 평균 황사 일수는 9.7일로 평년보다 4.4일 더 많았고 예년 대비 7위를 나타내면서 서울지역은 평년 대비 8.2일이 늘어난 15일로 나타나 역대 두 번째로 많았는데 이 또한 강우량에 영향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평년보다 강수량은 적고 기온이 높았던 중국 북동부지역에서 발생된 저기압이 북풍 계열의 바람을 타고 모래 먼지를 유입시키면서 황사현상으로 나타났고, 특히 4월에는 황사발원지 주변에서 발생한 모래 먼지가 매우 강한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 깊숙이 유입돼 전국적으로 황사 농도가 매우 높았다.

전국 평균 황사 일수와 평년 편차는 32.2(+0.2), 45.4(+3.3), 52.2(+1.0)이고, 서울은 36(+3.8), 46(+2.9), 53(+1.5)로 늘었고 주요 지점 일 최대 황사 농도는 412/, 고산 723/, 서울 472/에 이어 21일 울릉도 679/로 높았다.

지난 봄철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서유럽·남미 등 전 세계적으로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는 유희동 기상청장은 특히 5월에는 이례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침수 피해가 발생한 곳도 있었던 만큼 국지성 폭우를 동반하는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감시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3년 봄철 전 세계 이상기후 현상과 기상재해

폭우와 태풍·홍수 부른 세계 이상기후 현상과 기상재해 현황
폭우와 태풍·홍수 부른 세계 이상기후 현상과 기상재해 현황

예측할 수 없는 폭염은 온열질환자와 오존 피폭 원인을 제공하고, 폭우는 물난리를 겪게 하는 홍수를 동반하기 때문에 이상기후의 선제적 예측만이 대책을 세울 수 있다고 판단된다.

이중 지난해 고농도 오존(O3) 노출을 피해야 하는 주의보 수준의 경보가 63일 동안 무려 406회나 발령됐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고 판단된다.

202263일 오존(O3)경보 4060.30 ppm/hr’와 중대경보‘0.50 ppm/hr’ 없었지만 조심 당부

올해도 환경부는 고농도 오존(O3)이 집중 발생되는 5~8고농도 오존 집중관리대책에서 국민건강 보호를 위한 오존 발생 원인물질을 원천적으로 줄이고 예방 행동 요령 홍보에 나섰다.

물론 건강 취약계층·일반인의 과격한 실외 활동을 제한하고 실외 학습과 자동차 사용 자제에 해당되는 경보 0.30 ppm/hr’ 발령 이력과 유치원·학교 등에서 실외 학습 중지 또는 휴교를 선택해야 하는 기준도 아니었다.

하지만 5~8월은 집중적인 관리와 예방이 필요한 오존 고농도 시기인 만큼 오존 생성물질 배출사업장 집중 점검 및 저감 기술지원을 비롯한 자동차 통행 자제는 필요하다.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자외선과 광화학 반응으로 주로 생성, 반복적으로 고농도 오존에 노출될 경우 호흡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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