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개통된 서울·인천 간 경인고속도로에 이어 두 번째 건설된 경부고속도로는 고속국도 제1호선이다.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기간에 의해 1968년 2월 1일 착공 후 1970년 7월 7일에 완공됐지만 1971년 8월 31일 서울·부산 간 고속도로로 지정됐다.
그런데 추풍령 휴게소에 우뚝 선 ‘준공기념탑’은 고 박정희 대통령 찬사와 함께 위풍당당한 모습인 데 반해 총공사비 429억 7,300만 원으로 이룩해 낸 건설 순직자 77명의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건립한 ‘위령탑’은 발길이 뜸한 금강휴게소 한쪽 구석에 자리하고 있어 너무 대조적이다.
그런데도 이번 교류기획전에서 한국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 건설 당시 사용된 도면과 기념자료 180여 점을 비롯한 사진·영상자료 등을 제공하고, 부산박물관은 전시회 개최와 도록 발간 등의 행정실무 분담만 오가고 있다.
게다가 고속도로 확산이 판도 바꿨던 자동차 이용도 점점 확대되는 철도와 정시 출발 정시 도착 장점과 탄소배출 저감 목표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1960년대 경제부흥 경부고속도로, 부산으로 향하다 기획전
기념자료180여점 영상자료등 10월11일∼12월3일2개월전시
교통과 물류수송대동맥 경부고속도로건설 의의·역사적가치
3년5개월 4차선 428km 고속도로완공 건설순직자77명희생
자동차 급성장 고속도로, 정시출발 정시도착 철도추월코앞
제2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 1968년2월1일착공 3년5개월 4차선428km 고속도로 1970년7월7일 준공
한국도로공사가 1970년 7월 7일 준공된 경부고속도로는 한국을 자동차 생산국으로 만드는 동시에 빠른 승객과 물류 수송 기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거머쥐게 한 국가 경제 활성화 첫 출발을 알리는 격발이었다.
1968년 개통된 서울·인천 간 경인고속도로에 이어 두 번째 건설된 경부고속도로는 고속국도 제1호선이다.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기간에 의해 1968년 2월 1일 착공 후 1970년 7월 7일에 완공됐지만 1971년 8월 31일 서울·부산 간 고속도로로 지정됐다.
이렇게 전국 곳곳을 거미줄처럼 연결한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3일 부산박물관과 이런 발전사를 알리는 역사 홍보 교류기획전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경부고속도로, 부산으로 향하다’를 주제로 부산박물관에서 오는 10월 11일부터 12월 3일까지 경부고속도로 건설이 담고 있는 그 시절 의미와 중요성을 비롯한 사회적·경제적 파급효과, 고속도로의 역사적 가치 등을 알릴 계획이다.
새마을 운동을 활성화시킨 고 박 대통령께서는 당시 많은 반대를 물리친 강건함으로 1970년 7월 7일 경부고속도로 전 구간을 개통시켰다.
고도의 경제성장 ‘한강의 기적’으로 불렸던 고속도로 전국일일생활권 국가균형발전촉진과 여가문화
가장 빠른 직선 도로로 건설된 경부고속도로의 개통은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루는 데 큰 역할을 시작으로 전국 일일 생활권화를 통한 국가 균형발전 촉진과 여가문화 조성 등 국민 삶과 물류 운송에 기여하고 있다.
1960년대부터 국내 해외 수출 물류의 신속한 운송 등으로 한국의 경제의 급속한 발전과 성장을 일궈낸 경부고속도로는 건설 현장 노동자의 피와 땀의 결실은 공사 기간을 무려 1년 앞당기면서 3년 5개월 만에 4차선 428km 고속도로를 완공해 냈다.
그런데 추풍령 휴게소에 우뚝 선 ‘준공기념탑’은 고 박정희 대통령 찬사와 함께 위풍당당한 모습인 데 반해 총공사비 429억 7,300만 원으로 이룩해 낸 건설 순직자 77명의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건립한 ‘위령탑’은 발길이 뜸한 금강휴게소 한쪽 구석에 자리하고 있어 너무 대조적이다.
그런데도 이번 교류기획전에서 한국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 건설 당시 사용된 도면과 기념자료 180여 점을 비롯한 사진·영상자료 등을 제공하고, 부산박물관은 전시회 개최와 도록 발간 등의 행정실무 분담만 오가고 있다.
건설 순직노동자 77인 위령탑 정신 잊 말고, 전국 3시간연결 철도 전환시대 코앞아닌 선제 대응해야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한다면, 탄소 감축 운행과 ‘정시 출발’과 ‘정시 도착’ 장점을 앞세워 전국으로 연결되고 있는 철도망 구축 확대 사업이다.
전국 3시간대 연결을 선포한지 오래인 철도 전환은 이제 코앞으로 다가온 셈이다.
물론 철도 탑승이나 철도 물류 수송을 위해서는 반드시 자동차를 이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도로 이용 가치는 사라지게 아닌 줄 뿐이지만 한국도로공사는 이제 더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 이용 서비스 구축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양 기관은 성공적 개최를 위한 상호 홍보 등에도 협력하고, 이 중 박물관·미술관 등에서 그림이나 사진을 목록화하여 발간한 서적류의 도록(圖錄)을 포함했지만 이 공사 현장에서 숨져간 노동자를 기리는 묘비와 그들이 겪었던 고난과 역경을 헤쳐간 발자국은 한마디도 거론되지 않았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오로지 “경부고속도로 건설 의의와 역사적 가치를 되새길 뿐만 아니라, ‘길을 열어 사람과 문화를 연결하고 새로운 세상을 넓혀가는 한국도로공사’에 대해서도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