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경찰청 보행자교통사망상승

2018~2022년 경기북부 보행자사망 교통사고 50%

생활지원사 돌봄이통한 노인생활 보행안전교육전파  

노인보호구역 신설 안전시설확보등 맞춤형 교통대책

어르신교통안전 확보에 필요지원은 10개 시·군 협력

서빙고역엘리베이터설치 이용불편·교통약자편의해소

선상 연결통로 이용해온 주민·철도이용객 편의 향상

국가철도공단은 서울시 용산구에 소재한 경의중앙선 서빙고역 이용객 편의 향상 차원에서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경기도 북부자치경찰위원회와 경기북부경찰청은 고령 보행자 안전교육과 사고 다방지역에 안전시설을 설치한다.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열린 제61회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회 정기회의에서 고령자 사고를 줄이는 보행자 교통안전 교육 강화와 고령 보행자 사고다발지역 내 교통안전 시설 개선 등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맞춤형 교통안전 정책’ 추진을 밝혔다.

이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경기 북부 보행자 교통사고와 사망을 분석한 경기북부경찰청 현황에서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 비중이 계속해서 50% 이상을 차지한 데 따른 것이다.

2019년 이후 교통사고 사망 비중이 감소 추세로 전환되는 상황에서도 전체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 중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5년 경기북부 보행자 교통사고⋅사망 현황】

고령 보행자 사망 56.6%와 횡단사고 비중45.5% 대책 보호구역 확대·교통안전시설 보강

뿐만아니라 고령 보행자 사고 유형에서 횡단하다 사고를 당하는 비율이 전체 45.5% 비중을 차지하는 상황인 만큼, 횡단 중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추진하던 기존 고령 보행자 교통안전 대책 이점을 유지한 정책을 경기도와 연계를 통해 더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은 일상생활이 어려운 취약 노인에 대상으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별·센터별 생활 지원사를 활용할 계획이다.

교통안전 교육받은 1,157명 생활지원사들이 주2회 돌보는 노인 대상 안전교육 전수

경기북부경찰청은 상반기 33개 노인맞춤돌봄지원센터소속 1,157명의 생활지원사 교통안전 교육을 통해 안전교육 역량을 강화한다.

주 2회 정도 취약 노인을 돌봐주는 지원사에 전수한 노인 보행 안전교육 기반을 통해 고령자를 만날 때마다 자연스럽게 보행 안전교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위원회는 생활지원사의 적극적 참여와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교통안전 홍보물 제작 등 필요한 예산과 우수활동자 포상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경기북부경찰청은 고령 보행자의 안전 교통환경 조성 차원에서 신규 노인보호구역 지정· 확대와 기존 노인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시설물을 보강한다.

북부지역 자치단체와 북부지역 112개 고령 보행자 사고다발지역과 2,895개 노인여가복지시설 등 노인이 자주 왕래하는 시설과 장소를 대상으로 노인보호구역 확대와 지정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교통안전시설도 보강한다.

고령 보행자 사고다발지역 내 ‘바닥 신호등’과 ‘발광다이오드 표지판’ 등을 설치하고, 보행사고와 직접적 관련이 큰 주·야간 시인성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보행 안전 확보를 위한 ‘보행신호 연장시스템’ ‘무인 단속카메라’ ‘안전 펜스’ 설치 등 교통안전 시설물도 확충할 계획이다.

국가철도공단, 서빙고역 선상연결통로 엘리베이터 2대설치 교통약자와 이용고객 편의제공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는 승강장 연결통로 엘리베이터가 없는 경의중앙선 서빙고역에 2대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서빙고역에 설치된 2대의 엘리베이터 전후 비교】

서빙고역을 이용하는 교통약자와 지역주민 등이 겪고 있는 철도 이용 불편해소와 편의 향상 차원에서 공단은 지난 2020년 용산구와 엘리베이터 설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1년 완료된 설계에 따라 2021년 6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선상 연결통로에 설치하는 2대의 엘리베이터 공사는 23개월 만인 11일 완성됐다.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