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본부, 저습도건조기 ‘산불위험지수’와 달리 생활화재 ‘온·습도’ 날씨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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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본부, 저습도건조기 ‘산불위험지수’와 달리 생활화재 ‘온·습도’ 날씨와 무관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3.05.10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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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소방재난본부 재난정보분석팀에 따르면 지난 2018~2022년 사이 280건의 경기지역 대형화재(대응 1‧2‧3단계)로 인한 5년간의 인명피해를 사망 69명‧부상 351명으로 집계·구분하고 있다.
기온 낮은 겨울이나 건조한 날씨에서 더 많은 화재가 발생한다는 일반적 생각하고는 전혀 다른 점을 시사하고 있는 경기소방재난본부 종합 분석 결과에 따르면 화재 발생과의 연관성은 온도 11~20℃ 사이인 평년기온과 41~60% 정도로 비교적 낮지 않은 습도일 때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압축했다.
한마디로 화재 발생과의 연관성은 온도 11~20℃ 사이인 평년기온과 41~60% 정도로 비교적 낮지 않은 습도일 때 가장 많다는 거다.

경기소방 대형화재 발생에서 온도와 습도 등 날씨와 무관

1월 신설된 재난정보분석팀, 이목 집중 분석 결과 내놔

2018~2022년 경기지역 대형화재(대응1단계이상) 280

평년기온 11~20, 41~60% 습도구간에서 최다 화재기록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온도습도등의 날씨 대형화재와 무관하다는 분석 결과 발표했다

9회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에서 용인소방서 노태영 소방위에 최우수상을 전달한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최근 급변하는 기후변화가 대형화재 발생에서 영향을 준다는 설을 일축시키는 화재 발생 분석자료를 발표했다.

생활화재 연관성 11~20℃ 사이 평년 기온과 습도 41~60% 커
생활화재 연관성 11~20℃ 사이 평년 기온과 습도 41~60% 커

한마디로 최근 급증되는 산불 발생에 새로운 대형화재 발생 화두로 알려지고 있는 온도와 습도 등의 날씨는 생활 주변에서 발생되는 화재와는 무관하다는 분석 결과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재난정보분석팀에 따르면 지난 2018~2022년 사이 280건의 경기지역 대형화재(대응 123단계)로 인한 5년간의 인명피해를 사망 69부상 351명으로 집계·구분하고 있다.

이를 화재 정도와 비유한 대응 1단계에서 사망 16부상 229명으로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242건에 이어 대응 2단계 34(사망 53부상 122), 대응 3단계 4(사망부상 없음)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1단계 의미는 4개 이하 소방서가 합동 대응이고, 2단계는 5~9개 소방서, 3단계는 10개 이상 소방서가 함께 공동 진화작업을 벌이는 화재를 뜻한다.

화재가 발생을 시설별로 분류한 정리에 의하면 공장시설이 136(48.6%)으로 절반에 달했고, 창고시설 43(15.4%), 공동주택 13(4.6%) 순이다.

계절별 화재은 겨울철(12~2)84(30%)으로 가장 많았고, 봄철(3~5) 73(26.1%), 여름철(6~8) 66(23.6%), 가을철(9~11) 57(20.4%) 등으로 나타났다.

날씨와 화재 비유에서는 맑음상태에서 가장 많은 216(77.1%)건이 발생됐고, ‘흐림’ 38(13.6%), ‘’ 23(8.2%) 순으로 이어진 가운데 10개 이상의 소방서가 공동진화에 나선 대응 3단계 4건의 날씨는 흐림’ 3건과 ’ 1건으로 파악됐다.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볼 수 있는 온도별 화재 연관성에서는 11~20사이 대형화재가 평년 기온 중 76(27.1%)으로 가장 빈번한 데 반해 오히려 31이상의 열기에서는 16(5.7%)에 불과한 화재가 발생됐다.

화재 발생 연관성은 온도 11~20사이인 평년 기온과 41~60% 정도로 비교적 낮지 않은 습도

이와 반대인 영하권 화재 또한 0~1064(22.9%), 영하21~30각각 62(22.1%) 순으로 나타나 날씨보다는 습도 영향이 큰 것 같다.

낮은 습도와 건기 영향받은 지난 4일 강원 정선 산불진화(산림청제공)
낮은 습도와 건기 영향받은 지난 4일 강원 정선 산불진화(산림청제공)

41~60% 습도에서 81(28.9%) 발생된 화재가 발생이 61~80% 습도에서 70(25%), 81~100% 습도에서 61(21.8%)으로 낮아지면서 21~40% 습도 조건은 52(18.5%), 0~20% 습도에서는 16(5.7%) 순으로 기록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통계는 기온 낮은 겨울이나 건조한 날씨에서 더 많은 화재가 발생한다는 일반적 생각하고는 전혀 다른 점을 시사하고 있다.

종합 분석 결과에 따르면 화재 발생과의 연관성은 온도 11~20사이인 평년기온과 41~60% 정도로 비교적 낮지 않은 습도일 때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한 경기소방재난본부는 올 1월 데이터 기반 소방 행정 추진 전환에 필요한 재난정보분석팀을 신설했다.

화재 사전 대비에 최선을 다하는 재난정보분석팀은 경기도 지하철 환승역 신고접수를 비롯한 출동 현황 분석과 풍수해 사고 다발 지역분석 등의 자료기반 구축과 활용할 예정이다.

대형화재와 기상 상황 간 상관관계 상식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이번 분석은 건물 대형화재 발생은 온도와 습도 등의 날씨와는 무관하다는 조선호 경기소방재난본부장은 분석 결과를 소방관서 안전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계속해서 유익하고 흥미로운 과제 분석을 통해 도민 안전에 적용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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