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방지 '스마트 보행안전시스템' 도입
상태바
화성시,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방지 '스마트 보행안전시스템' 도입
  • 교통뉴스 조성우 영상pd
  • 승인 2023.05.09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무단횡단 96% 감소
 
화성시,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방지 '스마트 보행안전시스템' 도입
- 96% 감소
 
전국 어린이(12세 이하)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민식이법이 시행된 지난 2020년에 1만 건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201710,960건에 달했던 교통사고가 20208,400건으로 2,600건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2010년대 들어 최다 어린이 사고를 기록한 2011(13,323)과 비교하면 35% 이상 낮아졌습니다.
 
스쿨존 안전사고를 더욱더 줄이기 위해 경기도 화성시는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어린이 교통 사고 위험 원천 차단을 위해 AI를 접목한 '스마트 스쿨존 보행안전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 스쿨존 보행안전시스템'은 보행신호에 맞춰 안전바가 상하로 작동해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어린이 보행 안전을 지원하는 시스템입니다.
 
시는 지난달 19일까지 화성시 관내 36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보행안전시스템 설치를 완료했으며, 이달 말까지 시범운행을 진행하고 개선사항 등을 반영해 다음 달부터 정상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보행안전시스템 설치 후 지난 46일부터 13일까지 등하교 시간대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7곳을 대상으로 무단횡단 사례를 분석한 결과, 설치 전 141건에서 설치 후 4건으로 약 9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는 보행안전시스템이 무단횡단 방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연차별로 확대 설치해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통행 시 초등생들의 예측 보행, 무단횡단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명근 / 화성시장
초등학생들이 학교 앞 횡단보도 건널 때 일어날 수 있는 신호 위반이나 예측 출발 등의 사고 위험을 원천 차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AI가 접목된 보행안전시스템은 서울 은평구가 1개소에서 처음 시범 운영했지만, 센터에서 원격제어 및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중앙집중관리 방식을 도입해 지역 전체에서 운영하는 곳은 화성시가 유일합니다.
 
김인숙 / 학부모 (동탄2)
시설이 설치되고 나서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아이들도 차단기를 보고 조금 더 조심히 건너려 하는 거 같아서 부모 입장에서도 너무 마음이 놓여요
 
초등학교 횡단보도에서의 예측보행과 무단횡단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보행안전시스템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화성시의 이번 시도가 실제적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큽니다. 스쿨존에서 계속해서 이어지는 교통사고 소식에 많은 분들이 아파하고 그 예방을 위해 고민한 결과로 이런 시스템까지 도입되고 있지만 보행자만 조심한다고 사고가 줄지는 않겠죠? 스쿨존을 음주상태로 주행하거나 부주의한 운전자들이 있는 한 스쿨존에서의 사고는 계속될 것입니다. 보행안전시스템 도입과 더불어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의식 고양이 뒷받침되어 더 이상의 안타까운 소식은 없길 희망합니다.
 
교통뉴스 장미혜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