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산차 판매량...그랜저, 포터, 쏘렌토, 카니발 순
상태바
4월 국산차 판매량...그랜저, 포터, 쏘렌토, 카니발 순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3.05.02 1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월보다 판매량 줄어...쉐보레 내수·수출 약진

4월 국내 브랜드 판매량은 3월 대비 소폭 줄어들었다. 1위는 9,131대가 팔린 그랜저가 차지했고, 그 뒤를 포터,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가 이었다.

세단보다 RV 모델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트렌드가 계속 되고 있다.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는 내수시장에서 기아를 RV왕국으로 만든 일등공신이다.

세단 모델은 대형급인 그랜저와 K8, 제네시스 G80가 강세를 보였다. 중형급인 쏘나타는 구형(LF)인 택시 모델을 제외하면 629대 판매에 그쳤고, 기아의 K5도 2,739대에 그쳤다. 르노코리아 SM6는 195대 팔렸고, 쉐보레 말리부는 이미 단종됐다.

한때 국민차라는 칭호를 받았던 쏘나타는 1억원에 육박하는 고급차 제네시스 G90보다도 덜 팔렸다. 그러나 얼굴을 크게 바꾼 신형 쏘나타가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어 판매량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경쟁모델인 기아 K5도 대대적인 페이스리프트를 앞두고 있다.

준중형 세단은 스테디셀러인 아반떼가 5,278대 팔리며 독주 체제를 굳건히 했다. 이 세그먼트는 아반떼와 K3만 경쟁하고 있다.

돌풍을 일으켰던 트레일블레이저는 출시 첫 달 3,072대가 팔리며 GM의 국내 판매실적을 이끌었다. 비싸다는 비판을 들었던 경쟁모델 신형 코나의 4월 판매량은 4,048대다. 가성비를 앞세운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대부분은 코나와 가격대가 비슷한 트림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어 실제 가격 경쟁력은 희석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KG 모빌리티의 구세주인 토레스는 3,553대가 팔리며 실적을 이끌고 있다. KG 모빌리티는 올 1분기, 7년 만에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맞았다는 분석이다.

GM은 수출이 크게 늘면서 2020년 12월 이후 월간 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트랙스와 뷰익 앙코르 GX가 22,693대, 신차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3,310대 수출됐다.

GM 한국사업장은 다양한 수입차도 판매하면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 또한 강남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고 다양한 산하 브랜드 차량과 함께 아메리칸 카라이프 문화를 전파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르노코리아는 수출실적이 7,779대에 그치면서 주춤했다. 다만 이는 선적 스케줄애 따른 일시적 영향이라고 르노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내수판매도 1,801대에 그치면서 전월 대비 31.7% 줄어들었다. 내수실적의 경우 대기고객이 많은 QM6 퀘스트 모델의 RE 트림이 출고되기 시작하면 회복될 것으로 회사 관계자는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