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720S 후속모델 750S 공개...무게 줄고 출력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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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720S 후속모델 750S 공개...무게 줄고 출력 UP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3.04.2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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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량화, 강력한 출력, 에어로다이내믹 효율성에 집중
경량 슈퍼카 맥라렌 750S가 공개됐다. 출력은 750마력으로 늘어났다. 사진=맥라렌 서울
경량 슈퍼카 맥라렌 750S가 공개됐다. 출력은 750마력으로 늘어났다. 사진=맥라렌 서울

영국의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의 플래그십 ‘맥라렌 750S’이 공개됐다. 750S는 쿠페, 스파이더 총 2기종으로 출시된다.

맥라렌 750S는 720S를 잇는 후속 모델로서 카본 파이버 중심의 경량화, 강력한 출력, 에어로다이내믹 등 핵심 기술력을 집약한 맥라렌 양산 모델 중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

맥라렌은 운전자의 주행 경험을 극한의 한계치까지 끌어올리는 성능을 선사하기 위해, 이전 모델을 정교하게 분석한 결과 약 30%가량의 부품을 교체하며 750S를 더욱 가볍고 빠르며 강력하게 설계했다고 전했다.

750S는 4.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 7단 변속기를 탑재해 최대 출력 750마력에 최대토크 800Nm(유럽 기준)을 내며, 공차중량은 국산 컴팩트 세단 수준인 1,277kg에 불과해 맥라렌 역대 가장 가벼웠던 720S의 1,283kg도 능가한다.

경량화를 가능케 한 핵심요소는 바로 750S 곳곳에 적용된 카본 파이버다. 시트를 지탱하는 셸에 적용된 고강도의 카본 파이버는 720S에 적용된 것보다 무려 17.5kg이 가볍다. 이번에 새롭게 적용된 10-스포크 초경량 단조 휠은 그동안의 휠 중에서 가장 가볍고 여기에서도 13.8kg을 줄였다.

스파이더의 공차중량도 쿠페와 49kg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1,326kg에 불과하다. 스파이더 모델에 최적화한 모노케이지 II-S 구조는 카본을 하드톱 프레임과 패널에까지 사용해 추가 보강작업을 없앴고, 롤 오버 프로텍션 시스템과 후방의 상부구조까지도 동일한 소재를 사용해 무게를 줄였다. 그 결과, 최대 시속 50km 이내 속도에서 11초 만에 지붕을 여닫을 수 있다.

경량화된 차체에 증가한 출력 덕분에 더욱 빨라졌다. 쿠페와 스파이더 모두 정지 상태에서 100km/h 도달시간은 단 2.8초이며, 200km/h까지 7.2초(750S 스파이더 7.3초) 면 충분하다. 최고 속도는 모두 332km/h에 달한다.

경량화에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맥라렌의 테크놀로지는 750S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쿠페의 건조 중량은 1,277kg으로 동급 경쟁 모델 대비 193kg이 가볍다. 맥라렌 역사상 가장 가벼웠던 720S(건조중량 1,283kg)보다도 가볍다.

720S와 비교해 750S의 리어 윙의 표면적은 20% 더 넓어져 공력성능이 향상됐고, 다운포스가 증가해 접지력과 제동성능이 늘어났다. 탄소섬유로 설계된 리어 윙은 이전보다 1.6kg 더 가벼워 단 0.5% 초 내에 완전히 펼쳐진다.

쿠페와 스파이더 두 가지로 출시된다. 사진=맥라렌 서울
쿠페와 스파이더 두 가지로 출시된다. 사진=맥라렌 서울

확 트인 시야를 확보한 인테리어는 일상의 주행에서도 운전의 즐거움을 보장하는 맥라렌의 철학을 보여준다. 모노케이지 II 구조로 설계된 쿠페는 투명한 유리로 덮인 C 필러와 B 필러를 후방에 배치한 설계 덕에 동급 경쟁 모델 중 비교 대상이 없을 정도로 넓은 시야와 뛰어난 공간감을 확보했다.

맥라렌은 750S의 운전자 중심 설계에도 공을 들였다. 운전자가 스티어링 칼럼에서 손을 떼지 않고 전방만 보고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운전석 디스플레이는 스티어링 칼럼에 탑재했고, 파워트레인과 핸들링 모드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컨트롤 버튼은 비너클 양쪽에 배치했다.

특히 750S에서는 운전자의 편의성을 돕는 맥라렌 컨트롤 런처(McLaren Control Launcher, MCL)를 처음 선보인다. 자주 사용하는 파워트레인, 주행 모드 등을 저장해두면 시동을 켜자마자 운전자 취향에 최적화된 주행을 곧바로 시작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미러링, 센터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지원하는 앱 사용이 가능한 애플 카 플레이(Apple CarPlay®)를 탑재했고, 신형 배기 시스템은 맥라렌 P1에서 영감을 받은 선명하고 웅장한 사운드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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