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 12.1%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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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 12.1% 달성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3.04.2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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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매출 29.1%, 영업이익 78.9% 증가
기아가 올 1분기 사상 최고의 실적을 냈다. 사진=기아
기아가 올 1분기 사상 최고의 실적을 냈다. 사진=기아

기아의 올해 1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판매 76만8,251대(12.0%↑), 매출액 23.6조원, 영업이익2.87조원(78.9%↑), 영업이익률은 글로벌 최고 수준인 12.1%에 달했다.

기아의 이 같은 실적은 매출액ㆍ영업이익ㆍ영업이익률 모두 분기 기준 최대 기록이며, 2개 분기 연속 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기아는 판매증가, 고수익 차량 판매믹스 개선 등으로 인한 매출 증가, 인센티브 절감 등 수익구조가 개선된 가운데 환율효과까지 더해져 사상 최고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기아의 경우 현대차에 비해 매출원가율과 판관비가 더 낮았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12.1%에 달했다. 여기에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276원으로 전년 대비 5.9% 상승하며 원화가 약세를 보인 점도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

기아는 구조적으로 자리매김한 선순환 체계 강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미래도 밝다고 내다봤다.

기아는 2분기가 연간 자동차 판매 사이클의 최성수기에 진입하는 기간인 만큼, 최대 생산 및 판매를 통해 글로벌 전 지역에 걸친 높은 대기 수요를 빠르게 해소하고 친환경차와 고수익 RV 모델 중심의 판매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

특히 올해 상반기 EV9을 국내에 먼저 출시하고 하반기 유럽과 미국 등 선진 시장에 투입, ‘북미 올해의 차’, ‘유럽 올해의 차’ 등을 수상하며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기아의 전기차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일류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기아의 판매와 수익성 향상의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는 인기 SUV 텔루라이드의 생산 물량을 확대하는 동시에, 각 차급별 주력 SUV들을 중심으로 고수익 차종 판매 확대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유럽과 인도에서도 스포티지, 셀토스 등 수익성이 높은 SUV 차종 판매 확대에 집중하고, EV6 GTㆍEV6ㆍEV5(중국) 등 핵심 전기차를 각 시장에 순차적으로 투입해 친환경차 판매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2분기 판매 성수기 진입과 함께 업체 간 판촉 경쟁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에도, 기아는 높아진 상품성에 대한 자신감과 목표 수익률에 기반한 차별화된 인센티브 및 가격 정책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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