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해 1분기 매출 37.7조, 영업이익률 9.5%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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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해 1분기 매출 37.7조, 영업이익률 9.5% 달성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3.04.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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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13.2%, 매출 24.7%, 영업이익 86.3% 증가
현대자동차가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컨퍼런스콜을 통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차 1분기 실적은 ▲판매 102만 1,712대 ▲매출액 37조 7,787억원(자동차 30조 6,464억원, 금융 및 기타 7조 1,323억원) ▲영업이익 3조 5,927억원 ▲경상이익 4조 5,909억원 ▲당기순이익 3조 4,194억원으로 나타났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2% 늘었는데 매출액은 24.7%, 영업이익은 86.3%나 늘어나면서 ‘짭짤한’ 장사를 했다.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및 기타 부품의 수급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늘었고, ‘돈 되는’ 모델이 잘 팔리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현대차는 미래 전망도 밝게 봤다. 아직 주요시장의 재고 수준이 낮아 꾸준한 수요가 예상되며, 대기수요도 지속돼 판매는 계속 늘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인상 등 외부적 요인으로 인한 시장 축소 우려도 있다고 봤다.

전체적인 판매량이 늘고 고부가가치 차량이 인기를 끌면서 매출액은 수직상승했는데 매출원가율은 오히려 떨어졌다. 현대차의 1분기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낮아진 79.6%였다. 1000만원짜리 차 한 대 만드는 데 800만원정도 든 셈이다.

차를 파는데 드는 비용인 판관비도 늘었지만 매출대비 줄어들어 10.9%를 기록했다. 1000만원 하는 차 한 대를 만들어 파는 비용이 905만원이 든 셈이다. 영업이익은 3.6조원에 달했다. 영업이익률은 9.5%로 2013년 3분기 9.7% 이후 최대 실적이다.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 및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에 따라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현대차는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 출시된 아이오닉 6 판매를 전 세계로 확대하고, 신형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5N 등 신형 전기차를 올해 중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5세대 완전변경 싼타페 등 고수익 신차종을 올해 시장에 내놓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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