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지역인 영월에서 산양 서식현장 최초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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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지역인 영월에서 산양 서식현장 최초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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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8.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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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지방환경청은 내륙지역인 영월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Ⅰ급인 산양을 최초로 포착하는데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산양은 9년생 정도의 수컷 성체로 지난 7월 12일  무인카메라에 포착되었으며,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

 

산양이 발견된 곳은 영월군 중동면 녹전리 약수봉(해발 860m)으로, 이곳은 산세가 험하고 절벽과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어 산양이 서식하기에 적합한 지형이다.

 

이번 조사는 원주지방환경청이 야생동물연합과 공동으로 지난 4월부터 영월?정선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에도 삼척시 신기면과 미로면에서 산양의 서식실태를 확인한바 있다.

 

야생동물연합 조범준 사무국장은 “영월지역은 문헌상에서도 산양이 서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번에 야생상태의 산양 서식이 확인됨에 따라 앞으로 산양 서식실태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이 지역의 석회석광산 개발이 확대될 경우 산양의 서식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크고, 서식지가 31번 국도에서 1킬로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밀렵 등에 노출될 우려가 크므로 산양보호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산양은 설악산, 비무장지대, 삼척, 울진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낙동정맥 일대 등 전국에 700여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매년 폭설로 인한 먹이 부족으로 폐사하거나 탈진하는개체수가 늘어나고 있어 구조인력의 확보, 먹이 공급 등 산양의 체계적인 보호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붙임-산양사진.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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