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시장 공략 해법 제시...아반떼 N 현지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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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시장 공략 해법 제시...아반떼 N 현지서 공개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3.04.1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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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국제모터쇼서 N 브랜드 중국시장 진출 선언
상하이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아반떼(엘란트라) N. 사진=현대자동차
상하이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아반떼(엘란트라) N.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가 2023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중국시장에 N 브랜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형 아반떼의 고성능 모델인 ‘더 뉴 아반떼 N’ (현지명 : 더 뉴 엘란트라 N)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더 뉴 엘란트라 N’은 지난 3월 출시한 아반떼 부분변경모델 ‘더 뉴 아반떼’의 고성능 세단 모델이다. 완성도 높은 기본차 디자인에 더해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고성능의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더 뉴 엘란트라 N의 전면부는 기본차 대비 블랙 트림부를 확대하고 외장 칼라 가니쉬를 더해 한층 더 낮아보인다. 특히 날카로운 인상의 범퍼 디자인이 공격적인 이미지를 준다. 측면부에는 사이드실 몰딩을 포함해 앞뒤 범퍼를 아우르는 N 전용 레드 스트립이 적용됐다.

또한 더 뉴 엘란트라 N부터 N 모델에 처음 적용되는 블랙아노다이징 엠블럼은 향후 출시되는 N 모델에 모두 적용된다고 전해진다.

후면부에도 블랙 범퍼가 확대 적용됐으며, 범퍼 보트 테일링 디테일도 추가돼 고성능 이미지를 줌과 동시에 공력개선 효과도 얻었다.

현대차는 더 뉴 엘란트라 N을 중국 시장에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7월 글로벌 공개 예정인 N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모델 ‘아이오닉 5 N’을 내년 중국 시장에 출시하는 등 고성능 전동화 모델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N 브랜드를 앞세운 중국시장 공략 전략 세운 현대차

N 브랜드 중국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한 틸 바텐베르크 상무. 사진=현대자동차
N 브랜드 중국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한 틸 바텐베르크 상무.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중국 시장 N브랜드 모델 출시 계획과 N브랜드 특화 마케팅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며 중국 고성능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틸 바텐베르크(Till Wartenberg) 상무는 “전세계 N브랜드의 팬들에게 사랑받는 모델 중 하나인 더 뉴 엘란트라 N이 중국 시장에서도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중국 고성능 시장 진출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바텐베르크 상무는 롤링랩(Rolling Lab, 움직이는 연구소)의 ‘RN22e’ 및 ‘N Vision 74’, N브랜드의 3대 핵심 요소인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곡선로 주행능력), 일상의 스포츠카(Everyday Sports Car), 레이스 트랙 주행능력(Race Track Capability)’ 등을 소개했다.

현대차의 중국시장 차별화 전략에 고성능 N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현대차는 올해 5월부터 개최되는 ‘TCR 차이나’에 출전, 고객 체험 이벤트인 ‘트랙데이’와 연계해 TCR팀 출정식 등 이벤트를 펼치며 중국 N브랜드 고객 팬덤 구축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또한 참가자들이 동일한 차종 및 스펙의 경주차로 경쟁하는 자동차 경주인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를 중국에서도 내년부터 개최함으로써 중국 내 현대차 고성능 N 고객들을 위한 모터스포츠 문화 육성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운전이 낯선 초보자부터 모터스포츠 마니아까지 다양한 고객들이 현대차의 주행 성능을 체험하고 드라이빙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현대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Hyundai Driving Experience) 프로그램을 올해 중국 현지에서 시범 운영한다.

이 외에도 디지털 모터스포츠 대회인 ‘현대 N e-스포츠 레이싱 챌린지’(Hyundai N e-Sports Racing Challenge)를 개최하고, 온라인 고객 소통 채널을 운영하는 등 디지털 접점에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시장 전용 컴팩트 SUV인 ‘무파사’ 세계최초 공개

중국 전용 모델 무파사. 사진=현대자동차
중국 전용 모델 무파사.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중국시장 전용 모델 무파사를 공개했다. 무파사는 스타일리시하고 혁신적인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 편의사양 및 공간성을 갖춰 집과 같은 안락하고 편리한 차별화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는 ‘무빙 스마트홈 SUV’을 콘셉트로 개발됐다.

차량 크기는 전장 4,475mm, 전폭 1,850mm, 전고 1,665mm, 축거 2,680mm의 컴팩트급이다. 파워트레인은 2.0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며, 최고출력 160ps, 최대토크 193N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무파사는 ‘무빙 스마트 홈’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동급 최고 수준의 트렁크 용량(451ℓ) ▲뒷좌석 6:4 폴딩 시트 등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 ▲12.3인치 듀얼스크린 등 스마트 디바이스 기능을 갖췄다.

또한 차량 내부의 공기를 쾌적하고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초미세먼지까지 걸러주는 PM 2.5 필터를 적용한 공기 청정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블루투스키 ▲스마트폰 무선충전시스템 ▲전동식 테일게이트 등 고객 중심의 최첨단 편의사양 등이 적용돼 최상의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무파사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FCA-JT)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등 주행 안전∙편의를 위한 동급 최다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대거 적용됐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 무파사를 올해 6월 출시할 예정이다.

다양한 차량이 전시된 현대차 상하이 국제모터쇼 전시부스

현대차 전시관 전경.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전시관 전경.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18일(화)부터 27일(목)까지 진행되는 이번 2023 상하이 모터쇼에 2,160㎡ (약 653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신차 존 ▲고성능 N 존 ▲친환경차량 존을 운영해 총 20대의 차량을 전시하는 등 중국 시장에 현대차의 경쟁력 있는 라인업을 적극 선보인다.

더 뉴 엘란트라 N과 무파사가 전시되어 있는 신차존은 관람객들이 신차 관람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독립된 전용 공간으로 구성했다.

특히 신차 촬영 포토 존 및 SNS 채널 라이브 방송 전용 존을 마련해 모터쇼 현장을 찾은 고객 및 자동차 왕홍(网红, 중국 내 인플루언서)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형 싼타페, 중국 전용 다목적차(MPV) 쿠스토, 중국형 투싼 하이브리드, 중국형 쏘나타, 중국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팰리세이드 등 양산차를 전시한다.

고성능 N 존에는 롤링랩 RN22e, N Vision 74와 함께 모터스포츠 차량인 엘란트라 N컵카, 엘란트라 N TCR,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및 중국형 투싼 N라인, 라페스타 N라인 등 N브랜드의 다양한 차종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고성능 N의 다이나믹한 주행감과 기술력을 누구나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인 N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운영한다.

친환경존에는 중국형 넥쏘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및 HTWO 광저우 디오라마, 아이오닉 6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전시해 친환경 모빌리티 선도기업으로서 기술 경쟁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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