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공학회, 탄소중립연료 기술 심포지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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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공학회, 탄소중립연료 기술 심포지움 개최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3.04.1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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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에너지밀도 액체연료 기술개발과 공급망 형성 위한 전망
한국자동차공학회 홈페이지 갈무리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원 연소기술연구센터와 한국자동차공학회 모빌리티 동력 및 구동시스템 부문이 주관하는 다양한 재생합성연료를 포괄하는 탄소중립연료의 생산과 활용 기술에 대한 심포지움이 14일 부산 BEXCO 제1전시장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항공우주학회, KAIST Value-creative Mechanical Engineering, 한국연소학회, 한국분무공학회, 한국마린엔지니어링학회,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후원으로 열린다. 주제발표 전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 민경덕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장의 축사가 진행된다.

2023 탄소중립연료 기술 심포지움은 고에너지밀도 액체연료의 기술개발과 공급망 형성을 위한 여러 분야의 전망을 한 자리에서 공유하여 서로의 노력이 상승 작용을 이루 수 있도록, 생산과 다양한 활용처에서의 기술 개발 현황을 들어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한 12개의 주제 발표 이후에는 배충식 한국과학기술원 교수의 주재로 최보선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과장, 한동희 현대자동차 수석연구위원, 손정호 HD현대중공업 전무, 정욱 HD현대인프라코어 상무, 박희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무 등이 토론자로 참석한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배충식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는 ‘IEA 전망으로 본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국제에너지기구 (IEA)에서 제시하고 있는 전세계 탄소중립을 위한 NZE (Net Zero Emission) 시나리오에 대해 소개했으며, 수송부문에 있어서의 e-Fuel에 대한 정의와 가능성, 그리고 국.내외 기술 및 정책 동향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또한, 수송부문 탄소 중립에 있어서 “고 에너지밀도 수송동력 연료로서 탄소중립연료(e-Fuel)는 필수적이며, 신재생에너지자원의 편중을 극복할 에너지 분배 이송 매체로서 에너지 안보에 필수불가결한 연료”라고 언급면서 “e-Fuel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인프라개선, 신규산업 육성,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모든 분야가 공조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석수 인하대학교 교수는 “일본의 e-Fuel 정책 및 연구 동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일본의 경우 “2040년 이후부터는 e-Fuel 상용화에 돌입하며, 수송분야 전분야에 e-Fuel 100% 사용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뒷받침을 위해 22~27년까지 6년간 30억엔의 정부지원금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하면서 “국내에서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e-Fuel 생산 기술과 관련되서는 천동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실장의 발표가 있었는데, “e-Fuel 생산의 기본은 FT 합성공정이며, 고온 FT 기술과 저온 FT 기술로 분류가 가능하다”고 했으며, “e-Fuel 생산시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연료 수율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촉매 및 공정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e-Fuel 생산을 위해서는 수소와 CO2 공급이 요구되는데, 수소 공급과 관련해서는 이성영 Michigan Technological University 교수가 “수소 공급망 전망(IEA)” 발표를 통해 “향후 수소 생산에 있어서는 저매연 기술의 중요성과 수소 생산가경의 적정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CO2 공급과 관련해서는 자동차로부터 배출되는 CO2를 직접 포집할 수 있는 MCC(mobile carbon capture) 기술과 공기중 CO2를 제거하는 기술인 DAC(direct air capture) 기술에 대해 서민혜 고등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과 고동연 한국과학기술원 교수가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e-Fuel과 함께 탄소중립연료인 수소 및 암모니아 활용과 관련해서는 정재우 한국자동차연구원 수석연구원, 김재헌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 박현춘 HD현대중공업 책임연구원, 유덕근 HD현대인프라코어 수석연구원 등이 주제 발표를 통해 수송부문에서의 기술개발 동향 및 사례를 발표했으며, 김대식 강릉원주대 교수와 이동훈 두산에너빌리티 책임연구원은 터빈 발전 부분에서의 기술 개발 동향 및 사례를 발표했다.

조직위원장인 KAIST 배충식 교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탄소중립연료 생산과 자동차, 선박, 항공, 발전 분야의 활용기술에 대한 기술개발 방향에 대하여 나누고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로 활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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