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635km 달리는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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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635km 달리는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출시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3.04.0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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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형 대형버스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세계 최초 탑재
고속형 대형버스 유니버스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탑재된다. 사진=현대자동차
고속형 대형버스 유니버스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탑재된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 고속버스를 출시했다.

고속형 대형버스로는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최고 출력 180kW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최고 출력 335kW, 최대 토크 1,200N∙m의 안티 저크(Anti jerk) 모터를 탑재하고, 48.2kWh의 고출력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최대 635km를 달릴 수 있다.

수소연료전지는 48.2kWh 용량의 배터리를 충전하는 역할을 하며, 335kW의 출력은 배터리에서 나오게 된다. 안티 저크 모터는 세계 최초로 탑재된 자기 유변 유체 댐퍼를 통해 울컥거림을 줄인 신기술이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통해 상품성과 안전 성능을 확보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선 이탈 경고 ▲운전자 상태 경고 ▲햅틱 스티어링 휠 ▲후방 모니터 ▲후방 주차 거리 경고 등은 장거리 주행이 많은 운전자들이 편하고 안전한 주행과 주차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의 전면부 검정 그릴 위에는 친환경을 상징하는 파란 선이 좌우로 연결됐고, 차체와 일체감 있는 직선형의 루프 디자인이 적용돼 친환경적이고 깔끔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실내는 심플한 슬림형 시트를 통해 여유 있는 공간을 확보했으며 든든한 지지력과 편안한 쿠션감을 바탕로 시트의 착좌감을 개선했다.

현대차는 상용차에 맞게 특화한 ‘블루링크 플릿(Bluelink Fleet)’ 서비스를 5년간 무상으로 제공해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구매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블루링크 플릿 서비스는 연비와 충전을 분석해주는 것은 물론 실시간 운행 상황부터 고장 발생 여부까지 차량 상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효율적으로 차량 점검을 가능하게 해주며, 주행 분석을 통해 운행 효율을 최대화할 수 있게 도와준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2021년 경찰용 버스로 개발을 시작해 2022년 일반 고속형 버스로 개발을 완료한 후 환경부,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와 함께 시범 운행 사업에 투입됐다.

또한 이번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출시와 동시에 산업부에서 진행한 수소버스 연료전지 교체 시범 사업 대상 차종에 선정돼 시범 사업을 수행할 6개 지자체에 우선 보급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자동차는 2028년까지 모든 상용차 라인업을 친환경차로 전면 전환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출시를 통해 대형 상용차 전 차종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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