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분석 KOMSA 봄철 ‘선박 화재·폭발’사고 ‘인명피해 86%’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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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분석 KOMSA 봄철 ‘선박 화재·폭발’사고 ‘인명피해 86%’ 경고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3.03.3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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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초기 대응 시간을 5분으로 보고 있지만 육지가 아닌 바다 위를 떠다니는 선박에서 불이 났을 경우는 완전 진화를 하지 않는 한 대부분이 폭발로 이어지고 바다로 뛰어들어야 하는 대피 방법은 생명을 위협받게 된다.
지난 2018부터 2021년 주로 봄과 가을에 집중적으로 선체를 삼킨 화마와 이로 인한 전체 화재‧폭발 사고 선박 척수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기 때문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봄철 선박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연도별 화재‧폭발 사고 선박 척수 통계에서도 2018년 120척에서 2019년 138척, 2020년 155척, 2021년 190척, 2022년 157척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해안선과 맞닿은 충청남도에서도 이런 봄철 선박 화재와 폭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4월 1일부터 5월 19일까지 49일간 연근해 어선 대상으로 ‘봄철 어선 사고 예방 합동 안전 점검’을 추진한다.
어업활동이 활발한 만큼, 어선 통항량이 많아지는 봄철은 잦은 바다 안개 출몰까지 겹치기 때문에 충돌 등 어선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많다고 한다.

지난해 157척 화재폭발사고에서 45건은 가을발생

2022년 봄 사고 352021년과 대비 47% 적었다

하지만 피할 곳 없는 작은 선상서 자나 깨나 불조심

전기설비정비·점검중요이유 인명피해86% 어선발생

2021190척 화재·폭발, 2020년 대비 22.6% 상승

봄철화재폭발 해역은 태안군과 여수시 통영시 해상

충남4월 1일부터 5월 19일까지 봄철 어선 사고예방

 

 

성산항에서 정박 중인 선박에서 발생된 화재(교통뉴스 DB)
성산항에서 정박 중인 선박에서 발생된 화재(교통뉴스 DB)

 

육지에서 발생된 화재도 인명피해 많은데 바다에서 불에 타는 선박은 승선객을 이중 위협

화재 초기 대응 시간을 5분으로 보고 있지만 육지가 아닌 바다 위를 떠다니는 선박에서 불이 났을 경우는 완전 진화를 하지 않는 한 대부분이 폭발로 이어지고 바다로 뛰어들어야 하는 대피 방법은 생명을 위협받게 된다.

이러한 선박 화재 사고는 지난해 157척에 불에 탄 화재폭발사고에서 가을에도 45건이 발생됐다.

지난 2018~2022년 사이 발생된 건수 중 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됐다고 하지만 요즘 같은 봄철은 선박 화재 예방에 더 각별한 주의를 가져야 한다.

2022년 봄 사고 선박 척수도 총 35척으로 전년 대비 47% 적었다고 하지만 자나 깨나 불조심은 피할 곳 없는 작은 선상에서 특히 더 강조돼야 한다.

그 이유는 지난 2018부터 2021년 주로 봄과 가을에 집중적으로 선체를 삼킨 화마와 이로 인한 전체 화재폭발 사고 선박 척수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기 때문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봄철 선박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연도별 화재폭발 사고 선박 척수 통계에서도 2018120척에서 2019138, 2020155, 2021190, 2022157척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20182022년 계절별 화재폭발사고 선박 척수 현황

2018년 봄39건, 2019~20년 가을38건과 45건, 20121년 봄67건, 2022년가을 45건
2018년 봄39건, 2019~20년 가을38건과 45건, 20121년 봄67건, 2022년가을 45건

5년간 봄철 화재폭발 해양사고로 사망 3, 실종 6, 부상 13명 등 총 22명의 인명피해

해양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해양 사고 조사와 행정심판 내용을 기재한 재결서를 워드 클라우드 기법으로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대부분이 전기설비와 전선, 정비점검관리 소홀 등으로 인해 파생된 화재·폭발 사고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41일 확대·개편될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빅데이터 분석 툴을 활용해서 최근 화재·폭발 해양사고를 분석한 내용을 발표했다.

최근 5년간 발생된 봄철 화재폭발 해양사고는 사망 3, 실종 6, 부상 13명 등 총 22명의 인명피해로 이어지면서 화재 사고의 심각도를 의미하는 치사율도 선박 한 척당 4.2명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봄철 발생한 전체 해양 사고의 치사율 3.9명보다 약 1.1배 높았고, 인명피해 선박 86% 이상이 어선이라는 특성도 있었지만 지난 2021년 총 190척의 화재·폭발 사고는 2020년 대비 22.6%나 상승했다.

급상승 요인은 같은 해 3월 충남 태안군 해상에서 발생된 안강망 어선 신금영호(23t, 안흥항 선적) 화재 사건에서 촉발됐다. 당시 결박돼 있던 주변 계류 선박을 타고 넘은 화마가 선박 30척 이상에 재산손해를 입었다. 어선 신금영호 화재는 20213월 화재폭발 사고율을 다른 달과 비교할 때 최고 3.9배나 높았다.

뿐만아니라 2018년부터 2021년사이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GIS 분석 결과 봄철 화재폭발 해양 사고가 빈번한 해역은 충남 태안군과 전남 여수시, 경남 통영시 해상으로 확인됐다.

 

2018∼2021년 봄철 화재·폭발 해양사고 발생 GIS 분석결과
2018∼2021년 봄철 화재·폭발 해양사고 발생 GIS 분석결과

충청남도 다음달부터 49일간 시군·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봄철 어선사고 예방 안전점검 시행

해안선과 맞닿은 충청남도에서도 이런 봄철 선박 화재와 폭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41일부터 519일까지 49일간 연근해 어선 대상으로 봄철 어선 사고 예방 합동 안전 점검을 추진한다.

어업활동이 활발한 만큼, 어선 통항량이 많아지는 봄철은 잦은 바다 안개 출몰까지 겹치기 때문에 충돌 등 어선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많다고 한다.

화재와 충돌사고 등 각별한 주의점에 목표를 둔 합동점검은 도와 시·, 해양수산부, 고용노동부, 서해어업관리단, 해양경찰청, 수협중앙회,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다.

·군의 항·포구에 정박해 있는 연근해 어선 점검은 어선원 산업안전 분야도 함께 진행하는 합동 점검반은 홍보가 필요한 조난 발신 요청(SOS)버튼 사용 구명조끼 상시 착용 어선 위치 발신장치 상시 작동 기관·전기·통신장비 작동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이런 현실을 총체적으로 점검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기반을 활용한 분석도 시도했다.

키워드 육하원칙 시각화한 원인 선원과 조업중용접, 기관실, 안전관리절차수칙인화물, 폭발, 감독소홀

관련 기반의 재결서 2,330개 관련 각 키워드를 빈도와 여러 문서로 이루어진 문서 군에서 어떤 특정 단어가 문서 내에서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나타내는 통계적 수치인 TF-IDF로 구분한 다음 워드 클라우드 기법으로 시각화한 결과에서도 전기설비 전선 단락 정비점검관리 소홀이 화재·폭발사고의 주요 키워드로 나타났다.

2018∼2021 빈도기반 화재·폭발사고·2009∼2021 TF-IDF기반 화재·폭발사고 워드클라우드

특히 도출된 키워드를 육하원칙(5W1H)으로 구분하여 키워드 네트워크 기법을 통해 시각화한 결과, 육하원칙별로 관계성이 높은 개념은 선원(Who), 조업중용접(When), 기관실(Where), 안전관리절차수칙인화물(What), 폭발(How), 누출유출부적절지휘 감독 소홀(Why)로 분석됐다.

이를 토대로 화재와 폭발 관계성 개념을 정리한 공단은 선원(Who)과 조업중용접(When) 또는 기관실(Where), 안전관리절차수칙인화물(What), 폭발(How), 누출유출부적절지휘 감독 소홀(Why)로 나타났다고 한다.

따라서 항해 중인 선박의 화재폭발 사고 예방을 위해 총톤수 2톤 이상 어선은 무인 기관실에 자동소화장치와 단독경보형 화재 감지기를 설치해 줄것을 당부했다. 육상용 분말소화기도 KC 인증을 받았다면 어선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8~2022년 월별 화재폭발 해양사고 현황

2018년부터 2020년 사이 발생된 선박 화재와 폭발 건수
2018년부터 2020년 사이 발생된 선박 화재와 폭발 건수
2021년부터 2022년 사이 발생된 선박 화재와 폭발 건수
2021년부터 2022년 사이 발생된 선박 화재와 폭발 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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