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준중형 전기 SUV 콘셉트 EV5 중국서 공개
상태바
기아, 준중형 전기 SUV 콘셉트 EV5 중국서 공개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3.03.20 22: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 EV 데이에서 공개된 중국 시장 겨냥한 컨셉트카
준중형급 전기 SUV의 기반이 될 콘셉트 EV5. 사진=기아
준중형급 전기 SUV의 기반이 될 콘셉트 EV5. 사진=기아

기아의 준중형급 SUV 컨셉트카가 공개됐다. 기아는 20일 중국 상하이 E-스포츠 문화센터에서 열린 ‘기아 EV 데이(KIA EV Day)’에서 준중형 전동화 SUV인 ‘콘셉트 EV5’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다섯가지 방향성 중하나인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Bold for Nature)를 적용한 강인한 외관이 특징인 콘셉트 EV5는 자연과 사람의 공존을 테마로 한 현대적이면서도 독창적인 분위기의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각진 스타일의 차체. 사진=기아
각진 스타일의 차체. 사진=기아

D필러가 뒤로 밀린 역동적인 박스형 차체에 스타맵 시그키처 라이팅과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가 적용됐으며, 강인한 느낌의 후드와 기술력을 뽐내는 범퍼, 길다란 선으로 이어지는 테일램프가 오퍼짓 유나이티드 디자인을 설명한다. 측면 디지털 램프, 21인치 휠, 에어로 스포일러 등의 장식도 잘 어울리는 모습이다.

기아의 디자인 언어를 엿볼 수 있는 뒷모습. 사진=기아
기아의 디자인 언어를 엿볼 수 있는 뒷모습. 사진=기아

콘셉트 EV5 내부는 치유(Healing), 배려(Caring), 재충전(Re-Charging)을 테마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을 구현했으며 높은 공간 활용성을 갖췄다. 특히 B필러가 사라지고 양쪽으로 열리는 문을 적용해 공간을 더욱 넓혔고, 이를 통해 시트가 자유자재로 회전할 수 있다.

크래시패드는 자연(Nature)과 사람(Manmade)의 대비를 상징하는 상반된 소재를 사용해 디자인 콘셉트인 볼드 포 네이처를 강조했으며, 3개의 스크린이 탑재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탑승자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콘셉트 EV5의 실내. 사진=기아
콘셉트 EV5의 실내. 사진=기아

콘셉트 EV5는 1열 시트와 콘솔을 벤치 시트처럼 연결할 수 있어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며, 1열과 2열 탑승자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도킹(Docking) 콘셉트의 슬라이딩 콘솔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탑승객을 부드럽게 감싸는 랩어라운드 무드램프도 적용됐다.

중앙기둥(B필라)이 없어 2열시트 구성이 자유롭다. 사진=기아
중앙기둥(B필라)이 없어 시트 구성이 자유롭다. 사진=기아

시트와 도어 암레스트(팔걸이) 부분에는 해조류에서 추출한 원료가 들어간 바이오 폴리우레탄을, 직물 시트에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를 사용하는 등 총 10가지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내장재 전반에 동물 가죽은 일절 쓰이지 않았다.

준중형급인 EV5의 세그먼트를 감안하면 컨셉트카에 적용된 사양이 실제 양산으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기아는 이 컨셉트카를 기반으로 한 실제 모델을 올해 중 양산해 중국시장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