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더 익숙해진 얼굴로 돌아온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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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더 익숙해진 얼굴로 돌아온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3.02.27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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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테마 이어가면서 보편타당한 디자인 적용
얼굴이 크게 바뀐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사진=현대자동차
얼굴이 크게 바뀐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의 베스트셀러 아반떼가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진화한다.

현대차는 아반떼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아반떼’의 디자인을 27일 공개했다. 신형 아반떼는 2020년 4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부분변경됐다.

신형 아반떼는 기존 아반떼의 ‘파라메트릭 다이내믹스’라고 이름 붙여진 과격한 스타일링과 디테일은 그대로 이어가면서 눈에 익은 얼굴로 돌아와 디자인의 완성도가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육각형 그릴, 캐스캐이딩 그릴 등 커다란 그릴을 강조한 얼굴을 강조하면서 호불호가 갈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8세대 쏘나타는 거대한 그릴이 전면부를 차지하면서 국내외에서 ‘메기’ 닮았다는 조롱도 들었다.

자동차의 얼굴은 사람의 얼굴처럼 눈과 코, 입으로 구성되어 왔다. 눈은 헤드램프, 코는 전면 그릴이고 입은 하부 그릴쯤 되겠다. 그래서 얼굴, 첫인상 등 사람의 얼굴을 자동차의 앞모습에 빗대어 연상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 현대차가 적용했던 얼굴은 눈과 코 대신 커다란 입이 얼굴을 이룬다는 평을 들었다. 기존 코 역할을 하던 그릴이 커지면서 입과 합쳐져 메기의 주둥아리처럼 거대한 입이 된 것이다. 이 부분이 ‘불호’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신형 아반떼는 다시 눈, 코 입이 생겼다. 눈에 해당하는 헤드램프는 더욱 날카로워지면서 입체적인 디자인을 입었다. 전면부 전체를 덮던 거대한 그릴은 날렵해졌다. 하부그릴이 나눠지면서 그 사이에 길다란 번호판이 위치한다. 범퍼가 가로지르면서 상단과 하단 그릴이 나뉘는 클래식한 얼굴이 됐다.

아반떼의 비례감은 여전하다. 그릴을 얇게 나누면서 더욱 넓고 낮아 보이는 비주얼을 완성했다. 현대차의 새 디자인 요소인 길게 이어지는 DRL 라인도 적용됐다.

측면과 후면은 디테일의 변화를 줬다. 사진=현대자동차
측면과 후면은 디테일의 변화를 줬다. 사진=현대자동차

과격해 보이는 선과 면이 조합된 기하학적 디자인이 훨씬 정리된 모습이다. 수많은 선이 기하학적으로 정리되면서 더욱 깔끔해 보인다.

측면부와 후면부는 디테일의 변화를 줬다. 알루미늄 휠 디자인이 바뀌었고, C필라의 일부를 장식하는 델타커버에는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의 삼각형 패턴이 추가됐다. 후면 범퍼는 하부에 날개 모양의 실버 장식이 추가되면서 보다 또렷한 느낌이 부각됐다.

세이지 그린 컬러가 적용된 인테리어. 사진=현대자동차
세이지 그린 컬러가 적용된 인테리어. 사진=현대자동차

실내 마감은 신규 친환경 바이오 소재를 적용한 세이지 그린 컬러가 새롭게 적용됐다. 다소 저렴해 보이는 플라스틱이 많았던 기존 마감재도 고급화가 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파워트레인과 트림 구성 등 자세한 사양은 출시 시점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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