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개통식 갖은 내포신도시 전용 순환 버스

홍주여객 1000·1001번 내포신도시를 시계방향

예산교통 2000·2001번은 시계 반대 방향 운행

대중교통 접근성‧편의성·이동편의·정주여건개선

장애인‧노인등 교통약자배려와 탄소중립경제道

충남 내포신도시 일대를 순환하는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가 25일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도서관에서 김태흠 지사와 조길연 도의회 의장, 전진석 부교육감, 이용록 홍성군수, 최재구 예산군수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과 화합, 발전을 뒷받침하게 될 내포신도시 순환버스 개통식을 개최했다.

충남혁신도시 발전 위해 도입된 전기 저상버스 2대 장애인‧노인 등 교통약자 배려와 탄소 중립

버스 도입 경과보고로 시작된 개통식은 퍼포먼스와 기념 촬영, 버스 탑승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도청 이전 10년, 혁신도시 지정 3년이 지났지만, 내포신도시 인구는 3만 명에 불과하고, 정주 여건도 열악한 상황”이라고 했다.

한마디로 이번 순환버스 개통은 내포신도시를 새롭게 변화시키는 신호탄이라고 지칭했다.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을 기존 계획보다 3년 앞당긴 2026년 3월 개원하고,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와 홍예 공원 명품화와 터미널‧쇼핑몰‧미술관‧스포츠센터 건립 등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아갈 것을 확신했기 때문이다.

이런 희망을 품고 용봉산 기‧종점으로 순환하는 전기 저상버스 운영은 홍주 여객과 예산교통이 각각 맡아 노선을 운행한다.

용봉산 기‧종점으로 홍주여객은 내포신도시 시계 방향으로 돌고, 예산교통은 반대노선 운행한다

경유 노선은 1000‧1001번은 대학삼거리와 삽교 주민센터, 덕산중·고등학교, 한울 공원사거리 등이며, 2000‧2001번은 대학삼거리와 덕산중·고등학교, 삽교 주민센터, 충남보건환경연구원, 내포 혁신플랫폼 등이다.

1000번과 2000번은 오전 7시∼8시 30분과 오후 5시∼8시 출·퇴근 및 등하교 시간대 하루 5회씩 운행하고, 1001번과 2001번은 오전 9시∼오후 4시 30분 사이 6차례씩 운행한다.

농어촌버스와 같은 내포 순환버스 이용 요금은 카드 결제 기준 성인 1400원이고, 1시간 내에서는 1회를 무료 환승할 수 있다.

그동안 홍성‧예산 버스는 각 지역 내 무료 환승은 가능했으나, 상호 환승은 불가했지만 이번 내포 순환버스 개통에 맞춰 두 지역 버스 간 무료 환승 시스템을 갖추며, 상호 무료 환승(1시간 1회)도 가능하게 됐다.

이용자 분석을 실시할 충남도는 내포신도시 홈페이지(https://url.kr/b9yevr)를 통해 개선 의견을 받아 내포 순환버스 노선과 시간 등을 조정해 나아갈 계획이다.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