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기술인협회, 2023 정기총회 및 한차인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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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기술인협회, 2023 정기총회 및 한차인 시상식 개최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3.02.2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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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정비기술·성능상태점검 발전 공로자 시상
한국자동차기술인협회 2023 정기총회와 한차인시상식이 23일 개최됐다. 사진=민준식
한국자동차기술인협회 2023 정기총회와 한차인시상식이 23일 개최됐다. 사진=민준식

한국자동차기술인협회(한차협)가 23일, 제18차 정기총회와 2023 한차인상 시상식을 공군호텔 1층 컨벤션홀에서 개최했다. 이 행사는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화상회의로만 진행되다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열렸다.

한차협 임원과 대의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차 정기총회가 열렸고, 이후 협회 회원과 외부 초청인사들이 참석하는 2023 한차인상 시상식이 열렸다.

1부 정기총회에서는 감사보고, 2022년도 사업실적보고 및 결산과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의결이 다뤄졌다. 지난해 새롭게 출범한 제6대 임원 중 결원에 대한 보선임원의 총회 추인도 있었는데, 한국지엠자동차에서 정비교육책임자를 역임했고 협회 미래기획실장을 맡았던 조규호 실장이 신임 이사로 선임됐다.

윤병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대흐름에 맞춰 한차인이 고도화된 하이테크 전문기술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친환경자동차 정비기술 관련교육 및 인력양성교육을 적극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전기자동차 기술교육을 강화하고 연관단체와 협력하여 전기자동차 ‘고전압배터리 안전관리’ 관련 민간자격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병우 회장은 2023 한차인상 시상식에 참석한 국회 이명수, 홍성국, 최승재, 안규백 의원에게 자동차 정비업계 관련 정책 건의서를 전달했다. 건의서에는 자동차 정비분야 외국인 근로자 고용제도 도입, 중고차 시장 개선을 위한 자동차 성능·상태점검제도 개선에 대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인력난을 겪고 있는 정비업계에 자동차정비를 배우기 위해 한국으로 들어 온 외국인력 연수생이 합법적으로 국내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외국인 정비근로자 고용제도 도입안은 외국인 불법체류 문제도 해결하면서 만성적인 정비업계의 고용난을 해소할 묘안이라는 것이 업계 현장의 의견이다.

또한 만성적인 중고차 시장에 대한 불신을 불식시키기 위한 유일한 대책은 중고차의 상태와 성능을 투명하고 정확하게 진단해 공유하는 것이라는 해법에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업계는 제도적인 장치를 통해 업계가 깨끗해지도록 요구하고 있다. 한차협의 정책 건의서 제출은 이 같은 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해 제도화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이어 열린 한차인상 시상식에서 한차인상 대상에는 고훈국 서울자동차고등학교 부장교사, 봉사상에는 김성환 현대자동차 사원, 기술상은 김영배 카뷰(자동차평가전문회사) 대표, 교육상은 양승주 르노코리아자동차 기장이 각각 선정됐고, 최우수성능점검자상에는 박정현 협회 소속 BK자동차진단 소장이, 최우수보증수리점상은 로드모터스(대표 이준영)가 각각 선정됐다.

이날 자동차정비분야와 협회 발전 등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이상근 현대자동차 주임기사에게 국토교통부 장관표창이 수여됐고, 노용규 한가온서비스 센터장과 문병준 씨앤티컴퍼니 대표에게는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총회장표창이 주어졌다.

그 동안 한차협 발전과 자동차정비인 양성 및 올바른 중고자동차매매문화 형성에 기여한 강희성 호원대학교 총장과 성백환 카몬스터 대표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윤병우 한차협 회장이 어려운 시기에도 묵묵히 자기 일을 수행한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민준식
윤병우 한차협 회장이 어려운 시기에도 묵묵히 자기 일을 수행한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민준식

윤병우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산업현장에서 자기 일을 최선을 다하여 수행한 자랑스러운 한차인에게 시상을 하게 돼 기쁘고, 수상자들께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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