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5.9미터의 풀사이즈 픽업 GMC 시에라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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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5.9미터의 풀사이즈 픽업 GMC 시에라 국내 출시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3.02.07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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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리터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 조합
GMC 시에라가 국내 출시됐다. 사진=GM
GMC 시에라가 국내 출시됐다. 사진=GM

GM이 트럭브랜드 GMC의 첫 모델로 풀사이즈 픽업 시에라(Sierra)를 출시했다.

미국 기준 풀사이즈인 GMC의 플래그십 모델인 시에라는 차폭이 2.1미터에 달하는 초대형 픽업트럭으로, 국내에는 최고급 트림인 드날리(Denali) 단일 모델로 판매된다.

길이 6미터에 육박하는 초대형 픽업트럭

거대한 몸집의 풀사이즈 픽업트럭 GMC 시에라. 사진=GM
거대한 몸집의 풀사이즈 픽업트럭 GMC 시에라. 사진=GM

국내 출시되는 시에라는 최고급 사양인 드날리 트림의 5인승 크루캡 숏박스 모델이며, 전장 5,890mm, 전폭 2,065mm, 전고 1,950mm의 거대한 덩치를 자랑한다. 국내 판매모젤은 1987년 첫 선을 보인 시에라의 5세대 모델이다.

본고장 미국에서는 상용차로도 사용되는 시에라는 국내에서는 최고급 트림으로 출시되면서 안팎으로 다양한 편의장비와 전용 사양이 탑재됐다.

차량의 외관에는 프런트 페시아 시그니처 드날리 크롬 그릴과 C쉐입의 시그니처 LED 주간 주행등 및 듀얼 형태의 풀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 크롬 인서트가 들어간 보디 컬러 범퍼, 크롬 프런트 토우 후크와 크롬 아웃사이드 미러 등 차량 곳곳에 전용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외장 컬러는 아발론 화이트 펄, 턱시도 블랙, 퍼시픽 블루, 볼케이노 레드, 러쉬 그레이 등 총 다섯 가지 외장 컬러로 출시되며, 인테리어 컬러는 젯 블랙과 브라운스톤 두 가지로 준비되어 있다.

한국 전용 트림인 드날리-X (Denali-X) 스페셜 에디션은 전면 LED 블랙 GMC 엠블럼과 후면 블랙 GMC 엠블럼, GMC 로고 프로젝션 퍼들램프, 앞•뒤 휠하우스 하단에 적용되는 머드가드, 어두운 곳에서 적재 공간 승하차 시 안전을 확보해 주는 테일게이트 스텝 라이팅 등이 추가됐다.

실용적인 실내공간과 고급스러운 마감재, 다양한 편의장비

고급스럽게 마감된 실내. 사진=GM
고급스럽게 마감된 실내. 사진=GM

시에라의 실내는 2열 레그룸이 1,102mm에 달해 대형세단의 뒷자리만큼 넓다. 넓고 깊은 IP어퍼 글로브 박스와 센터 콘솔, 2열 시트백 및 하단의 히든 스토리지 등 탑승자를 위한 다양한 수납공간도 마련됐다.

최고급 모델답게 실내는 천공 천연 가죽 시트를 비롯한 실내 곳곳에 적용된 드날리 로고와 갈바노 크롬, 나무의 질감이 살아 있는 오픈 포어 우드, 알루미늄 크롬 가니시로 꾸며져 기존 투박한 미국 트럭의 이미지에서 벗어났다.

뒷자리 레그룸이 1미터가 넘는다. 사진=GM
뒷자리 레그룸이 1미터가 넘는다. 사진=GM

시에라의 실내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중심으로 배치된 13.4인치의 고해상도 컬러 터치스크린과 네 가지 모드로 변경이 가능한 12.3인치의 디지털 컬러 클러스터, 15인치 멀티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통합 40.7인치 화면으로 구성돼 운전 편의를 돕는다.

또한, 전용 고해상도 광각 카메라를 사용한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 4대의 카메라로 주변을 보여주는 디지털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 케이블 연결 없이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를 제공하는 GM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승자가 편리하게 차량에 탑승하고 적재함에 접근할 수 있게 3가지 포지션으로 움직이는 멀티프로 파워스텝 등도 기본 탑재됐다.

픽업트럭에 최적화된 차체설계

테일게이트는 6가지 방식으로 열린다. 사진=GM
테일게이트는 6가지 방식으로 열린다. 사진=GM

미국차 특유의 강인한 차체는 고강성 풀 박스 프레임 보디로 구성돼 최대 3,945kg 무게를 견인할 수 있다. 견인은 히치뷰 카메라 기능을 포함하여 기본으로 제공되는 트레일러 히치 리시버 및 커넥터, 히치 라이트, 트레일러 어시스트 가이드라인 등을 통해 쉽게 연결할 수 있다.

짐을 싣는 트럭임에도 승차감을 위해 쇼크업소버의 감쇄력을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리얼타임 댐핑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장착됐다. 내리막길 속도를 제어하는 힐 디센트 컨트롤과 함께 용량이 확대된 듀라라이프(Duralife) 브레이크 로터도 적용됐다.

시에라의 적재함은 세계 최초로 GM이 독점 제공하는 기술인 6펑션 멀티프로 테일게이트(Six-Function MultiPro Tailgate)가 적용돼, 용도에 따라 테일게이트가 6가지 형태로 조절된다. 적재함에는 고출력 400W 230V 파워아웃렛, 베드뷰 카메라도 탑재됐다.

426마력을 내는 V8 엔진과 10단 변속기와 차체제어 시스템

거대한 몸집의 차체를 끌고가는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m을 내는 자연흡기 6.2리터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 조합이다. 여기에 GM의 독자기술인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Dynamic Fuel Management) 시스템을 통해 연료 효율을 높였다.

GM의 사륜구동 기술인 오토트랙(Autotrac™) 액티브 4x4 시스템과 다양한 드라이브 모드 탑재로 어떤 도로도 주파가 가능하며, 극한의 험로 주행 시 필수적인 디퍼렌셜 잠금장치와 22인치 타이어가 적용됐다. 엔진 보호를 위해 고용량 쿨러와 헤비듀티 에어클리너도 적용됐다.

빠짐없는 안전장비와 첨단주행보조시스템

트레일러 견인에 최적화된 차체와 제어시스템을 통해 4톤을 견인할 수 있다. 사진=GM
트레일러 견인에 최적화된 차체와 제어시스템을 통해 4톤을 견인할 수 있다. 사진=GM

무거운 무게를 끌고 갈 때 주행안정성을 위해 끌려가는 트레일러의 방향을 제어해주는 스테빌리트랙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StabiliTrak Stability Control)과 트레일러의 하중에 따라 브레이크 압력을 조정할 수 있는 통합형 트레일러 브레이크(Trailer Brake) 시스템이 적용됐고, 트레일러가 뒤에 있어도 후방 사각지대 감지가 가능한 시스템이 적용돼 안전운행을 돕는다.

안전을 위해 커튼 에어백을 포함한 6개의 에어백,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 자동제동, 전방충돌 경고, 차선변경 및 사각지대 경고, 후측방 경고 및 긴급제동, 후방 보행자 경고 시스템, 운전석 진동(햅틱) 경고, 스마트 하이빔 등 ADAS 시스템도 충실하다.

판매가 9,330만원부터...전용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

제원 및 가격
제원=GMC

GM은 시에라 구입 고객을 위한 GMC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와 전담 서비스센터도 마련한다. 또한, GMC 브랜드 전담 콜센터 운영과 함께, 전국 52개소의 GMC 전담 서비스센터를 개소하고 2023년 상반기까지 서비스센터를 84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에라 구매 고객은 사전예약 없이도 보증기한 내(3년 6만km) 차량 정기점검 및 간단한 소모품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받을 수 있는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픽업&딜리버리 서비스’를 보증 기한 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엔진 오일(5회), 에어컨 필터(3회) 등 5가지 소모품을 무상교체 받을 수 있다.

시에라의 가격은 드날리 트림이 9,330만 원이며, 드날리-X 스페셜 에디션은 9,500만 원이며, GMC 홈페이지에서 계약이 가능하다. 시에라는 전국 11개 주요 GMC 존에서 실제 차량을 만나볼 수 있으며, 계약과 동시에 순차적으로 출고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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