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닷컴, 불황 속 잘나가는 3천만원 미만 ‘가성비 중고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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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카닷컴, 불황 속 잘나가는 3천만원 미만 ‘가성비 중고차’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3.02.0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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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및 문의 비중 지난해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늘어
올해 경제침체로 ‘신차급 중고차→가성비 중고차’ 전망

3천만원 미만 ‘가성비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은 지난해 말 2023 중고차 시장 트렌드 중 하나로 ‘가성비’를 들며, 올해 경제 침체의 심화로 높은 가격 대의 신차급 중고차 구매에서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하는 가성비 중고차 구매로 소비 흐름이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에 엔카닷컴이 가장 많이 구매를 고려하는 연식 대인 17년식~19년식 매물을 기준으로 지난해 가격대 별 소비자 구매문의 및 조회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실제 3천만원 미만 중고차에 대한 수요가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고차 시장 특성 상 통상적으로 1천만원~2천만원 대 차량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지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시간이 지날수록 경제적인 가격대의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더욱 증가했다. 이는 물가 상승 및 금리 인상으로 인한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합리적인 소비 트렌드가 더욱 확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먼저 초반 관심도 지표인 조회수의 경우, 하반기에 접어들수록 3천만원 미만 매물의 조회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1천만원 미만 차량의 전체 조회수 비중은 1월 4.90%였던 것에 비해 연말 12월에는 6.16%로 증가했다. 1천만원 이상~2천만원 미만 차량의 1월 전체 조회수 비중은 19.17%였으나, 하반기로 접어들며 더욱 빠르게 조회수가 높아지면서 12월에는 25.52%의 비중까지 넓혀갔다. 2천만원 이상~3천만원 미만 차량의 1월 조회수 비중은 21.82%에서 12월 25.38%까지 늘어났다.

3천만원 이하 가성비 차량에 대한 구매 수요 또한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구매의사가 반영되는 구매문의 비중을 분석한 결과, 1천만원 미만 차량의 1월 구매문의 비중은 전체의 7.93%, 10월에는 10%대를 돌파해 12월 연말에는 11.73%로 증가했다. 1천만원 이상~2천만원 미만 차량은 1월에 24.12%의 비중을 차지했지만 12월에는 30.63%까지 구매문의 비중이 늘어났다. 2천만원 이상~3천만원 미만 차량 또한 1월 22.22%에서 12월 23.11%로 구매문의 비중이 확대됐다.

반면 3천만원 이상 차량의 구매문의 비중은 연말로 가면서 조금씩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국산 고급차, 수입차 위주로 집중돼 있는 5천만원 이상~1억 미만 차량의 1월 구매 비중은 전체의 19.02%였던 데에 반해 12월에는 13.74%로 줄어들었다. 이 외에도 3천만원 이상~5천만원 미만 차량은 1월 22.73%에서 12월 18.45%로 전체 구매문의 비중이 감소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가성비 중고차 모델 중 더 뉴 아반떼 AD, 올 뉴 K3, 스포티지 4세대, 티볼리 아머 등 1천만원에서 3천만원 사이 가격대의 모델을 고려하는 소비자가 많다”며 “올해도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가성비 중고차 구매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는 전국 47개 직영점에서 ‘직영점 보상판매’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케이카 직영점 차량 구매 시 타던 차를 해당 직영점에 매각하면 20만원을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이다. 이벤트는 오는 3일부터 이벤트 종료 시까지 진행한다.

직영점 보상판매 이용 방법은 구매할 케이카 직영차를 선택 후 타던 차를 가지고 해당 직영점을 방문하면 된다. 고객이 타고 온 차량은 케이카 매입 전문 차량평가사가 진단해 매입가가 산정되며, 고객이 최종 매각을 결정하면 구매할 케이카 직영차 금액에서 20만원을 할인 받는다. 예를 들어 구매할 직영차가 2,000만 원, 내 차 매입가가 1,000만 원일 경우 직영점 보상판매 20만원 할인을 적용 받아 실 결제 금액은 980만원이다.

직영점 보상판매를 통해 고객은 차량 구매와 처분을 동시에 해 거래 시간을 절약하고, 기존 차량 매각 대금을 새로운 차량 구매 대금에서 제한 가격으로 구입해 차량 구매 비용 부담을 바로 줄일 수 있다. 또한 대출 이용 시에도 거래 대금을 줄일 수 있어 한도나 이자에 대한 부담을 낮출 수도 있다.
 
케이카는 중고차 시장 전체의 거래를 추적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세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예측하는 PMS(Pricing Management System)를 기반으로, 해당 차량의 실제 내∙외부 상태를 현장에서 차량평가사가 점검해 이를 반영한 최종 견적을 고객에게 제시한다.
 
‘KW3 무료 증정’ 기획전도 지속된다. 기아 올 뉴 카니발, 제네시스 G80(구형), BMW 3시리즈(F30) 등 1천여대가 대상이다. 해당 모델 구매자에게 케이카의 직영중고차 품질보증연장 프로그램인 KW(K Car Warranty) 상품(KW3, 90일 혹은 주행거리 5000km 내 보증)을 기본 제공해 엔진, 미션 등 주요 부품에 대해 최대 500만원 상당의 보증수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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