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AG, 창립 75주년 맞아 첫 모델 356을 오마주한 ‘비전 357’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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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AG, 창립 75주년 맞아 첫 모델 356을 오마주한 ‘비전 357’ 공개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3.01.2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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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911의 전신인 첫 모델 356 오마주...718 카이맨 GT4 RS 기반
포르쉐의 오리지널 Nr. 1 356 로드스터(좌)와 비전 357. 사진=포르쉐 AG
포르쉐의 오리지널 Nr. 1 356 로드스터(좌)와 비전 357. 사진=포르쉐 AG

포르쉐 AG가 올해 창립 75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는 행사에서 포르쉐는 브랜드 디자인의 시작이 됐던 356 모델을 오마주한 ‘비전 357’을 공개했다.

포르쉐 비전 357은 오는 1월 27일 베를린의 ‘드라이브. 폭스바겐 그룹 포럼(DRIVE. Volkswagen Group Forum)’에서 개막하는 ‘드리븐 바이 드림. 포르쉐 스포츠카 75주년’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일반인에게 실물 공개된다.

포르쉐 356은 1948년 공개된 모델로, 페르디난트 포르쉐의 역작 폭스바겐 비틀을 기반으로 한 차체에 페리 포르쉐가 보다 빨리 달릴 수 있도록 보강해 탄생한 양산형 스포츠카다. 공랭식 리어엔진 기반의 356은 이후 포르쉐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911의 모태가 됐다.

1세대 356과 1세대 911(우측)이 함께 서있다. 사진=포르쉐 AG
1세대 356과 1세대 911(우측)이 함께 서있다. 사진=포르쉐 AG

비전 357을 디자인한 스타일 포르쉐 팀은 둥글둥글한 357의 몸매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아름다운 조각작품을 만들었다. 동그란 눈의 헤드램프는 차체에 숨어들어간 임베디드 라이팅 방식으로 구현해냈다. 357의 헤드램프 자리를 자세히 보면 동그란 라이팅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마이클 마우어 스타일 포르쉐 부사장은 "포르쉐 ‘비전 357’을 통해 보다 특별한 브랜드 창립 기념과 함께, 356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포르쉐 디자인 DNA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는 과거, 현재, 미래를 균형 있게 결합하는 시도로 차체의 비율은 역사적 모델을 연상시키는 반면, 디테일은 미래를 시각화한다"고 덧붙였다.

비전 357은 718 카이맨 GT4 RS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사진=포르쉐 AG
비전 357은 718 카이맨 GT4 RS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사진=포르쉐 AG

비전 357은 500마력의 엔진이 탑재된 718 카이맨 GT4 RS의 차체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현존 최고의 스포츠카를 기반으로 현존 최고의 클래식 스포츠카의 디자인을 입힌 역작이다. 마우어 부사장은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콘셉트 여정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데 있어 브랜드 역사는 영감의 원천이 된다”며 357의 디자인을 설명했다.

포르쉐의 상징이 된 곡선의 차체와 동그란 헤드램프는 이후 포르쉐의 상징이 되면서 911로 이어진다. 1963년 처음 소개된 911은 여러 번의 진화를 거치며 올해 탄생 60주년을 맞았다.

포르쉐 AG는 독일 및 전세계 각지에서 창립 75주년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올해는 브랜드 창립 75주년을 맞은 해이자, 포르쉐 911 모델 60주년과 르망 24시 내구레이스 100주년이 되는 해로서 더욱 특별하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AG 회장은 “포르쉐는 지난 75년 간 개척 정신, 열정, 나아가 꿈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존재해왔다. 꿈으로부터 영감을 받는 모든 이들과 함께 축하를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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