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트럭 전체 5,371대...볼보트럭-스카니아-MAN-벤츠 순
지난해 수입 상용차 시장은 전년 대비 9.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 상용차는 총 5,371대가 등록됐다.
국내 수입 트럭 1위는 볼보트럭이 차지했다. 볼보트럭은 지난해 2,178대가 등록되면서 절반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전년 대비 15.5% 증가한 수치다. 트랙터, 덤프트럭이 골고루 잘 팔렸으며, 특장차도 12월 기준 81대가 등록되는 등 전 라인업에서 강세를 보였다.
2위는 1,564대가 등록된 스카니아가 차지했다. 전년도 대비 15.8%가 증가하면서 가장 성장세가 높은 브랜드가 됐다. 스카니아는 트랙터 판매가 강세를 보였으며, 덤프도 꾸준했다. 변속이 빠르고 연비가 좋다는 입소문에 성장세가 큰 것으로 전해진다.
3위는 MAN이다. MAN은 국내 진출 수입사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6% 판매가 감소한 953대의 실적을 냈다. 여러 해 이어져온 엔진 결함 논란이 아직도 발목을 잡고 있는 모양새다. 다만 신형모델의 판매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4위는 다임러코리아의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일찌감치 판매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줄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676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3월부터 트럭과 밴의 판매량 집계를 따로 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밴은 컨버전 시장에서 개조차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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