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남부 철도교통망’ 업그레이드 연내 ‘호남선 광역철도’ 고속화 1단계착공
상태바
충남 ‘남부 철도교통망’ 업그레이드 연내 ‘호남선 광역철도’ 고속화 1단계착공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3.01.25 1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계룡부터 대전 신탄진까지 35.4㎞구간 철로 연결과 정거장 12개소를 개량하거나 신설하는 이 사업은 2016년 예비 타당성 조사통과 후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 착수 등을 마친 상태다.
현재 2024년까지 2,694억 원이 투입되는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기획재정부가 수요예측 재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충청권 도시 간 교통 불편 해소 △지역 및 경부‧호남선, 대전 지하철 등 교통수단 간 연계를 통한 지역개발 및 균형발전 촉진 △충청권 메가시티 건설 뒷받침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남고속선 개통 여유 선로에 광역철도망 구축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충남부지역 철도교통망

계룡 대전신탄진 35.4구간 철로정거장 12개소

호남선 논산-가수원 45내에는 곡선구간 31

철도 안전사고 주요 원인 건널목도 13개소 설치

 

 

김태흠도지사 호남선 철도고속화사업 예타조사 통과발표
김태흠도지사 호남선 철도고속화사업 예타조사 통과발표

 

호남고속선(KTX) 개통 이후 발생한 여유 선로 활용으로 광역철도망을 구축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가 착수되면서 충남 남부 지역 철도교통망 업그레이드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충남도는 25일 교통 불편을 덜고 국철 활용성을 높이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는 연내 첫 삽을 뜨고, 호남선(논산-대전 가수원) 고속화 사업은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조만간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기획재정부 2024년까지 2,694억원 투입 광역철도 건설사업 수요예측 재조사

계룡부터 대전 신탄진까지 35.4구간 철로 연결과 정거장 12개소를 개량하거나 신설하는 이 사업은 2016년 예비 타당성 조사통과 후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 착수 등을 마친 상태다.

현재 2024년까지 2,694억 원이 투입되는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기획재정부가 수요예측 재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민선8기 출범 이후 교통 수요 발굴 등 기재부 수요예측 재조사에 대응하는 한편, 지역 국회의원에 지원을 요청하는 등 조속한 추진 활동에 나선 도는 이달 초 열린 국토교통부-충청권 지역발전협력회의에서 국토부는 연내 착공을 목표로 기재부 수요예측 재조사에 적극 대응하고, 총사업비 협의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충청권 도시 간 교통 불편 해소 지역 및 경부호남선, 대전 지하철 등 교통수단 간 연계를 통한 지역개발 및 균형발전 촉진 충청권 메가시티 건설 뒷받침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논산에서 대전 가수원까지 구불구불한 철길을 곧게 펴는 호남선 고속화는 지난해 8월 예타를 통과한 고속철도(KTX) 육군 논산훈련소 연결 사업 일환이다.

호남선 논산-가수원 구간 45내에는 곡선반경 600m 이하 급 곡선이 31곳에 달하고, 철도 안전사고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건널목도 13개소가 설치돼 있다.

 

논산에서 가수원 곡선 31, 건널목도 13개소 철길 곧게 펴는 호남선 고속화

이 구간은 국가 5대 간선축 중 하나이지만, 1914년 건설 이후 복선으로만 바꿨을 뿐 선형 개량은 하지 않아 열차 통행 속도는 최소 84/h에 불과하고, 건널목 사고는 1982년 이후 19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희망찬 호남선 고속화는 예타에서 경제성 분석(B/C) 0.61로 기준점(1.0)을 넘지 못하면서 비수도권 철도 개량 사업 한계를 맛봐야 했지만 종합평가(AHP)에서 기준점(0.5) 이상인 0.505를 받아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기존 선로 개량 방식으로 29.2를 단축과 13개소 급 곡선 구간을 5개소로 줄이는 철도 건널목은 직선화 및 입체화를 통해 모두 없애게 될 이 사업은 2027년까지 7,192억 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도는 호남선 고속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논산역에서 서대전역까지 이동 시간이 33분에서 20분으로 13분가량 단축되고, 안전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여, 입영 장병이 서울 용산역에서 논산역을 거쳐 논산훈련소까지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17분에서 166분으로 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아니라 호남선 고속화가 불러오는 교통 인프라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 효과는 국방 산단 조성과 육사국방부 유치에 도움이 되는 동시에 지역 상생 및 균형발전 등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조만간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가는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키로 했고, 도는 이에 발맞춰 자료 제공과 정부예산 확보 에 나설 방침이다.

각사업별로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기관들과 긴밀하게 협조해 나아가겠다는 충남도 관계자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와 호남선 고속화는 충남 남부 지역 철도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논산계룡 지역 주민은 물론, 호남권 이동 편의를 크게 향상시키고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