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 CES 2023에서 구글 ‘HD 지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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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 CES 2023에서 구글 ‘HD 지도’ 공개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3.01.0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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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 변경 포함한 파일럿 어시스트 성능 향상 기대돼
구글 HD지도가 볼보 자동차에 탑재돼 주행보조기능이 고도화된다. 사진=볼보자동차
구글 HD지도가 볼보 자동차에 탑재돼 주행보조기능이 고도화된다. 사진=볼보자동차

볼보자동차가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에서 구글과의 ‘HD지도’ 기술 협업을 공개했다. ‘HD 지도’는 고정밀 지도로, 기존보다 10배 이상 고도화된 지도 탑재를 통해 도로 곡률, 경사도, 제한속도 정도 및 차로 수준의 지오메트리 정보를 차량에 제공한다.

소프트웨어가 정의하는 미래를 위해 구글과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해온 볼보자동차는 최근 공개한 Volvo EX90에 업계 최초의 HD 지도 기술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티맵(TMAP)의 HD 지도를 향후 Volvo EX90부터 탑재하여 보다 진보한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에 공개된 ‘Volvo EX90’에는 고성능 코어 컴퓨터와 연결되는 라이다(LiDAR), 카메라, 레이더 등을 통해 한 단계 진화된 운전자 안전 기술이 탑재됐다. 하지만 차량 바로 앞이나 굽은 도로 너머 먼거리의 상황까지 자세하게 인식하는 기능은 없었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HD 지도 기술은 바로 이 같은 도로 위의 한계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게된다. HD 지도 기술을 통해 파악한 정확한 차선 및 표지판 정보 등을 현지화 데이터와 결합해 차선 변경 지원, 파일럿 어시스트와 같은 주행 지원 기술의 성능을 더욱 향상시킨다.

라이다 및 기타 센서의 데이터와 결합한 실시간 도로 정보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AI 플랫폼인 자비에(Xavier) 및 오린(Orin)으로 작동하는 코어 컴퓨터 시스템을 통해 처리된다.

또한 구글의 HD 지도는 Volvo EX90에 장착된 루미나(Luminar)의 라이다 센서와 젠스액트(Zenseact)의 소프트웨어가 수집한 정보와 결합된다. 이를 통해 보다 더 예측 가능하고 안전하며 동시에 편안한 운전을 할 수 있도록 한다.

하비에르 발레라(Javier Varela) 볼보자동차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부사장은 “볼보자동차는 기술 분야 선도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전략적 제휴 의지를 바탕으로 미래의 볼보자동차 라인업에 구글 HD 지도를 선보이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모델에는 구글 HD 지도의 자리를 티맵(TMAP)의 HD 지도가 대신하게 된다. 곧 출시될 전기차 EX90'부터 티맵(TMAP)의 HD 지도가 적용돼 볼보의 업데이트된 주행보조 시스템과 함께 수준 높은 반자율주행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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