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전자장비의 뒤에는 보쉬(Bosch) 센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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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전자장비의 뒤에는 보쉬(Bosch) 센서가 있다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3.01.05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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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발자국을 줄여주는 최신기기 위한 센서
도로 안전, 친환경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 제공
보쉬가 CES 2023에서 비래 비전을 발표했다. 사진=보쉬
보쉬가 CES 2023에서 비래 비전을 발표했다. 사진=보쉬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자동차의 전동화, 자율주행, 각종 보조기능과 편의장비는 각종 센서가 있어야 작동한다. 이런 스마트 센서를 만드는 보쉬는 보다 효율적인 제품으로 친환경 트렌드에도 부합하는 상품을 내놓고 있다.

보쉬는 오늘날 가장 중요하고 널리 사용되는 센서 유형 중 하나인 MEMS 센서 분야의 선구자이자 업계 리더로 알려져 있다. 요즘 신차에는 약 33개의 MEMS 센서가 탑재되며, 보쉬는 이러한 센서의 고도화를 위해 2026년까지 3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센서, 생명 구하고 연결성의 길 개척

보쉬는 각종 첨단 안전장비에 필수인 센서 전문 제조개발 회사다. 사진=보쉬
보쉬는 각종 첨단 안전장비에 필수인 센서 전문 제조개발 회사다. 사진=보쉬

“센서는 현대 기술의 핵심이자 연결된 세상의 근간이다. 센서는 차량을 더 안전하게 만들어주고 매일 생명을 구하며 환경과 인간의 건강을 보호한다. 센서의 도움으로 ‘생활 속의 기술(Invented for life)’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센서는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한 기기들의 환경 발자국도 줄여준다. #LikeABosch 캠페인은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몇 가지 좋은 예를 보여준다”. 보쉬 그룹 이사회 멤버 뤼케르트(Rückert)의 말이다.

보쉬 센서는 차량 내비게이션을 지원하고 에어백 및 ESP 시스템을 제어하며 주행 안전, 편안함, 편의성 및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광범위한 보조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센서는 자율 주행을 위해 꼭 필요하다. 센서는 자동차들이 주변 환경을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눈"의 역할을 한다.

보쉬는 이미 자율 주행을 위한 다양한 레이더, 라이다, 비디오 및 초음파 센서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MEMS 센서는 가전제품에서도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의 기압 센서는 기기의 위치와 고도를 몇 센티미터 이내로 정확히 찾아낼 수 있다.

이를 통해 긴급 상황에서 최초 구조자가 조난에 처한 사람이 건물 내 어디에, 어느 층에 있는지 매우 빠르게 알 수 있다. 미국 연방 통신 위원회(FCC)는 이러한 압력 센서가 미국에서만 매년 10,000명의 생명을 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새로운 보쉬의 혁신, 도로 위의 안전 높인다...CES 2023서 최고혁신상 수상

오프존 충돌감지 시스템. 사진=보쉬
오프존 충돌감지 시스템. 사진=보쉬

CES 2023에서 보쉬는 미국 소비자 기술 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CTA)로부터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 Award)을 수상한 라이드케어(RideCare) 컴패니언 솔루션을 포함한 모빌리티를 위한 다수의 새로운 센서 기반 혁신을 선보인다.

라이드케어(RideCare) 컴패니언은 연결되고 자동화된 이동성에 있어 모든 차량 탑승자의 안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쉬는 설명했다.

스마트 카메라, 무선 SOS 버튼,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서비스로 구성된 커넥티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차량 내부 및 외부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해준다. 사고 또는 다른 위험한 상황 발생하면 언제든지 외부에 연락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라이드케어(RideCare) 컴패니언은 특히 택시 또는 차량 호출 운전자들에게 소중한 안전망 역할을 해준다.

오프-존(off-zone) 충돌 감지 시스템은 차선을 변경하거나 교차로를 건널 때 종종 발생하는 측면 충돌 시 차량 탑승자를 보호한다. 새로운 소프트웨어 알고리즘과 결합된 스마트 센서는 측면 충돌 시 정확한 충격 각도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감지하고 적시에 생명을 구하는 에어백을 작동시켜 충격을 완화한다.

퀀텀(양자) 센서, 거대한 잠재력 제공

보쉬는 퀀텀(양자) 센서가 앞으로 몇 년 동안 떠오르는 혁신 분야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 퀀텀(양자) 센서는 오늘날의 MEMS 센서보다 1,000배 더 정확한 측정을 가능하게 한다. 예를 들어, 신경계 질환의 보다 쉽고 정확한 진단을 가능하게 해준다.

보쉬는 퀀텀(양자) 센서의 상용화를 주도하고 이 시장을 개발하기 위해 2022년에 자체 스타트업을 설립했다. 광범위하게 다각화된 기술 회사로서 보쉬는 여러 분야에서 유망한 기술들의 개발을 진전시키며 미래를 위한 포지셔닝을 하고 있다.

타냐 뤼케르트(Tanja Rückert )보쉬 그룹 이사회 멤버는 “앞으로 3년 동안 우리는 보쉬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10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라며 “현재 40,000명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인력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속가능성, 기술 발전 주도

CES 2023에서 발표하고 있는 타냐 뤼케르트 보쉬 이사회 이사. 사진=보쉬
CES 2023에서 발표하고 있는 타냐 뤼케르트 보쉬 이사회 이사. 사진=보쉬

CES에서 보쉬는 차세대 MEMS 센서를 선보인다. 새 MEMS 센서는 이전 모델보다 더 정확하고 견고하며 효율적인 전력소비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피트니스 트래커에 설치 시 착용자의 개별 움직임에 맞게 조정되는 프로그래밍이 가능하고 AI를 지원하는 BHI360/BHI380 관성 센서는 이전 제품보다 크기는 절반이며 전력도 절반만 소비한다.

공기 중 미세먼지 농도와 오염을 측정하는 공간 절약형 설계의 새로운 BMV080 미세먼지 센서 또한 현재 시장에 출시된 제품보다 최대 450배 더 작다. 또, 몇 센티미터의 고도 변화를 측정하여 턱걸이 또는 팔굽혀펴기를 감지할 수 있는 BMP585 기압 센서는 이전 세대 모델 대비 85% 적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며 견고성 또한 3배 강화됐다.

보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이같은 신기술을 발표하는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뤼케르트 이사는 “지구의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점점 더 에너지 효율적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수”라며, “동시에 기후 변화는 센서를 포함한 우리 회사의 기술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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