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 스톡홀름 테크허브 오픈...소프트웨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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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 스톡홀름 테크허브 오픈...소프트웨어 강화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2.12.2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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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4번째 테크허브...700명 이상의 전문가 근무공간
스톡홀름 테크 센터 전경. 사진=볼보자동차
스톡홀름 테크 센터 전경. 사진=볼보자동차

볼보자동차는 스웨덴 스톡홀름에 창의적이고 협력적인 근로 문화를 위한 ‘테크 허브(Tech Hub)’를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스톡홀름 시내의 볼보 스튜디오 근처에 위치한 새로운 테크 허브는 2개 층에 걸쳐 7,500㎡ 이상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에서 700여명 이상의 볼보자동차 전문가들이 일하게 된다.

스톡홀름 테크 허브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데이터 과학 및 분석, 제품 관리, 온라인 비즈니스 및 사용자 경험에 숙련된 700명 이상의 볼보자동차 직원들을 위한 공간이자, 볼보자동차의 스톡홀름에서의 폭넓은 비즈니스 및 활동의 토대가 될 예정이다.

스톡홀름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기업들이 자리한 곳으로 세계 기술 분야에서 국제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다. 볼보자동차는 이곳에서 뛰어난 마인드를 지닌 여러 기술 인재들과 교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볼보자동차는 테크 허브를 소프트웨어가 정의하는 미래를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볼보자동차는 2030년까지 생산 차종을 모두 순수 전기차로 전환하고 최근 공개된 VOLVO EX90을 포함한 모든 차세대 전기차를 최첨단 코어가 장착된 컴퓨터를 통해 구동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특히 무선 소프트웨어(OTA) 업데이트를 통해 시간이 지날수록 차량의 성능이 점차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볼보자동차의 최고 영업 책임자이자 부사장인 비에른 앤월(Björn Annwall)은 “볼보자동차는 이와 같은 전동화 전략과 소프트웨어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등의 분야에서 수백 명의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새롭게 합류하는 직원 대부분이 새롭게 문을 연 테크 허브를 중심으로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 테크 센터는 볼보자동차의 CI가 곳곳에 적용된 스칸디나비안 건축양식을 충실하게 따른 것이 돋보인다. 특히 볼보자동차의 친환경 정책을 이어가기 위해 재활용 차량 소재로 만든 특수 디자인 가구와 기구가 곳곳에 있다. 이곳에서는 중고 에어백으로 만든 조명과 자동차 범퍼를 활용해 제작한 의자를 만나볼 수 있다.

스칸디나바안 디자인과 자동차 소재를 재활용한 가구가 사용됐다. 사진=볼보자동차
스칸디나바안 디자인과 자동차 소재를 재활용한 가구가 사용됐다. 사진=볼보자동차

볼보자동차 기업 부문 총괄, 한나 파거(Hanna Fager)는 “모던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특유의 감성이 돋보이는 건물 디자인은 볼보자동차가 지닌 브랜드로서의 강점을 반영하고 있으며, 광범위한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함께 일하고 협력할 수 있는 현대적이고 포용적인 일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볼보자동차의 테크 허브는 미래기술 개발의 산실이다. 지난달 인도 방갈로르 캠퍼스에 새로운 테크 허브를 열었고, 미국 서니베일과 스웨덴 룬드에도 운영하는 등 전 세계에 4개의 테크 허브가 있다.

스톡홀름 테크 허브에서 근무할 팀은 직접적인 소비자 관계와 고객 여정에 초점을 맞추고, 다른 테크 허브 팀은 R&D 및 자율 주행 기술, 데이터 분석과 디지털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같은 분야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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