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임직원, 폐 담요 손수 바느질해 핫팩 커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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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임직원, 폐 담요 손수 바느질해 핫팩 커버 제작
  • 교통뉴스 곽현호 기자
  • 승인 2022.12.2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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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립 돈의동 쪽방상담소에 핫팩·커버 270개 기증
아시아나 '네팔로 젖소 보내기 사업' 참여 젖소 42마리 운송
기내 담요 업사이클링 핫팩. (사진=대한항공)
기내 담요 업사이클링 핫팩.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재사용이 어려워진 기내 담요를 소재로 물주머니(핫팩) 커버를 임직원이 손수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기내 담요 업사이클링'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일부 훼손되어 사용하지 못하는 담요를 활용, 핫팩의 온도를 오랜 시간 따뜻하게 유지시켜주는 기능을 하는 커버를 만드는 것으로 참여를 원하는 임직원이면 누구나 핫팩 커버 DIY 키트를 수령해 설명서에 따라 직접 완성품을 만든 후 제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9일까지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코로나 기간 동안 대면 봉사활동에 선뜻 동참하지 못했던 임직원 200여 명이 적극적으로 참여, 한땀 한땀 정성스러운 바느질로 270여개 핫팩 커버를 완성시켰다. 

대한항공은 22일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동시에 환경 보호의 의미를 갖는 핫팩 및 커버를 서울특별시립 돈의동 쪽방상담소에 기부해 서울 종로구 거주 독거 어르신 및 취약 계층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이 '네팔로 101마리 젖소 보내기' 사업에 참여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22일 네팔로 향하는 젖소 42마리를 운송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국제개발기구 헤퍼코리아가 진행하는 '네팔로 101마리 젖소 보내기' 사업에 참여해 첫 운송을 책임졌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축산 자원을 네팔에 지원해 네팔 낙농산업 발전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101마리의 젖소와 한국형 젖소 종자(종모우, 인공수정용 정액)를 네팔로 보낼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안전한 젖소 운송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먼저 최신 기종인 A350 화물 전용 여객기를 특별기로 배정하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생동물 운송 훈련 과정을 이수한 특수 화물 운송 전문가가 운송 과정 전반을 관리했다.

또한 젖소가 최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소 이동 동선 수립, 탑재 과정의 발생 소음 최소화, 화물칸의 온도 · 습도 최적화 등 스트레스 관리에 집중했고 전용 케이지의 제조사를 방문해 안정성 · 내구성 등을 사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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