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도서접안 서행’시 모터로 가는 ‘국내1호 하이브리드선박’ 늘푸른충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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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도서접안 서행’시 모터로 가는 ‘국내1호 하이브리드선박’ 늘푸른충남호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2.12.2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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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충남호는 호칭이 수식하듯 지난 2018년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 추진에 관한 법률 제정 이후 국내에서 건조된 첫 하이브리드 선박이다.
배터리에 충전 방식으로 연료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적인 자동차 하이브리드처럼 디젤기관과 직류(DC)배터리 최대 용량 578.2V 에너지저장장치를 교차 사용하는 복합 추진 방식으로 항해한다.
고속 운항 시는 디젤기관을 사용하지만 저속이나 육지 근처 등의 근거리 운항 때에는 전기 모터로 운항은 탑재된 디젤기관 동력으로 상시 충전되기 때문에 배터리 용량은 최대 40분간 4마일(7.4㎞)을 6노트(약 11㎞/h)로 운항할 수 있다.
하지만 네덜란드 등 운하 도시에서는 이미 10년 전부터 ‘하이브리드’ 선박 교체와 운항으로 도심과 운하 지역 내 배출가스를 줄이고 있기 때문에 기존엔진 선박 대상으로 하이브리드 기능을 추가 보급하는 정책이 가장 빠른 바다 공해해소책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 첫 하이브리드 선박충남 앞바다에 떴다

선박건조보다 저렴하고 빠른 하이브리드 개조 정책

디젤+전기복합추진 늘푸른충남호도서현장에 배치

25인승선, 전장32m 7m, 깊이 2.3m로 최대13노트

최대항속거리 1200중 모터는 40분간 4마일6노트

 

충남도는 첫 하이브리드 환경정화운반선 늘푸른충남호를 서해 연안 6개 시군과 18개 도서 지역에 투입하는 친환경 선박을 통해 해양쓰레기 직접 운반에 나섰다.

하이브리드선박 효과 확대는 엔진선박에 하이브리드기능 추가 구조변경 뿐

그동안 각 시군이 민간에 위탁해 옮기던 집하 해양쓰레기를 도가 직접 운반하기 위해 건조된 131톤 규모의 늘푸른충남호는 해양수산부로부터 절반인 총사업비 75억 원을 지원받았다.

최대 승선 인원은 25, 최대 항속 거리 1200에 전장 32m에 폭 7m, 깊이 2.3m로 최대속도 13노트(24/h)로 운항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늘푸른충남호는 지난 2018년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 추진에 관한 법률 제정 이후 건조한 국내 첫 하이브리드 선박이다.

배터리에 충전 방식으로 연료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적인 자동차 하이브리드 개념이 적용된 늘푸른충남호는 디젤기관과 직류(DC)배터리 최대 용량 578.2V 에너지저장장치를 교차 사용하는 복합 추진 방식으로 항해한다.

 

운하 도시에선 10년 이전부터 하이브리드선박 교체와 운항으로 탄소 대응

고속 운항 시는 디젤기관을 사용하지만 저속이나 육지 근처 등의 근거리 운항 때에는 전기 모터로 운항하는 늘푸른충남호에 탑재된 디젤기관 동력으로 상시 충전되기 때문에 배터리 용량은 최대 40분간 4마일(7.4)6노트(11/h)로 운항할 수 있다.

네덜란드 같은 운하 도시에서는 이미 10년 전부터 이 하이브리드선박 교체와 운항을 통해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도심과 운하 지역 내 배출가스를 줄이고 있기 때문에 이번 첫 하이브리드 출시는 많이 늦은 감이 있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희망도 함께 전달했다.

또 하나는 엔진 선박에 배터리모터를 추가시키는 구조변경도 또 다른 환경 대응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이는 디젤기관이 배출하는 미세먼지 원인물질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이 1시간당 4.38(국제 기준 1시간당 5.10)이지만, 전기 모터를 이용할 경우는 배출량이 전혀 없고, 저속 입출항 시 전기 모터 전환은 항구 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섬을 오가는 선박의 하이브리드 개조 작업은 빨리 서두르는 게 현명하다고 판단된다.

 

해양쓰레기 수거량 121,076톤 중 충남 12,625톤에 달해 전국 3번째순위

연료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는 도는 늘푸른충남호의 친환경 최첨단 항해 장비에 더해 본연의 임무인 환경정화운반선에 필요한 크레인붙이 트럭과 암롤박스 운반 차량도 탑재할 예정이다.

선박이 내뿜는 대기오염물질 가운데 연근해(내항) 선박이 차지하는 비율이 40%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는 충남도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선박 운항은 연근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저감을 위한 출발점인 만큼 세계 선박 분야에 견주어 배기 규제 강화 흐름에 발맞춘 시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해양쓰레기 수거량 121,076톤 중 12,625톤에 달한 도내 수거량은 전국에서 3번째로 많았다는 이 관계자는 늘푸른충남호는 도서지역 해양쓰레기 처리에 숨통을 틔워주는 동시에 깨끗한 해양 환경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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