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촌이 살려낸 경의선 운천역 12월 17일 개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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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촌이 살려낸 경의선 운천역 12월 17일 개통된다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2.12.1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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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길을 위해 자리를 지켰던 자그마한 간이역이 지난 2004년 임시 승강장으로 격상됐지만 경의선 전철화 이후 폐쇄 위기에 처해지면서 운정·파주지역 아파트 거주 주민을 비롯한 경기 서북부 지역 교통편의에 불편을 줬다.
관광수요 증대 등의 지역 균형발전 효과 등을 고려한 파주시로부터 운천역 신설사업을 수탁받은 한국철도공단은 2020년 6월부터 총사업비 102억 원을 투입한 경의선 문산역∼임진강역 사이 역사 공사에 들어갔다.
경기도 경의선 문산역과 임진강역 사이에 운천(雲川)이라는 지명을 상징화한 구름과 샘 기반의 은유한 구조물로 운천역이 17일 탄생된다.

폐쇄 위기에서 당당한 최신역사로 탄생된 운천역
문산역~임진강역사이 운천역 주민 교통편의 증진
2004년 임시 승강장에서 교통·관광편의 17일개통 

 

17일 간이역에서 사라질 위기를 벗어난 운천역의 당당한 모습 공개
17일 간이역에서 사라질 위기를 벗어난 운천역의 당당한 모습 공개

국가철도공단은 경기도 파주시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경의선 운천역을 오는 17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임시 승강장으로 영업을 개시한 운천역은 경의선 전철화 이후 폐쇄 위기에 처했었지만 운정·파주지역 아파트 거주 주민을 비롯한 경기 서북부 지역 교통편의 증진과 관광수요 증대 등의 지역 균형발전 효과 등을 고려해 역 신설사업으로 전환됐다.

파주시로부터 운천역 신설사업을 수탁받은 공단은 2020년 6월부터 총사업비 102억 원을 투입한 경의선 문산역∼임진강역 사이 역사 신설을 시작했다.

경기도 경의선 문산역과 임진강역 사이 파주시 문산읍 운천리 83-40일원 지상 1층, 연 면적 429㎡ 규모에 장애인 차량 포함 12 주차면을 확보한 역사 건설은 2023년 1월 완공 예정이었지만 1달 앞당긴 17일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지상 1층, 429㎡규모 12주차면 확보한 운정역, 2023년 1월 완공 1달 앞당겨 17일 개방

운천역은 운천(雲川)이라는 지명을 고려해 구름과 샘을 은유한 구조물로 형상화하고 인공 마감재를 최소화 사용으로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디자인 공법에 주차장에서 대합실을 거치지 않고 승강장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편의 구조가 더해지면서 미관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한 장점을 갖고 있다.

이러한 특징은 행사와 공연 등을 위한 외부 커뮤니티 공간 제공은 물론 철도 이용객과 지역주민들의 만남과 소통의 장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의선 운천역은 지역주민의 간절한 기대와 염원이 담긴 철도역사임을 강조한 국가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은 “그동안 철도교통서비스 소외지역에 계셨던 지역주민들에게 최고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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