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公, 독립형 ‘케이블프리 제트팬’이 장대 터널 ‘화재 열기’와 ‘연기’ 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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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公, 독립형 ‘케이블프리 제트팬’이 장대 터널 ‘화재 열기’와 ‘연기’ 배출한다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2.12.1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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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내 다양한 교통사고와 차량 화재 등으로 통행이 불가능할 경우 ‘제트 팬’이 터널 내 공기를 강제적으로 순환하고 배출시켜서 유사시 터널에 갇힌 차량과 탑승자를 보호하게 된다.
만일 길이가 아주 긴 ‘장대 터널’에서 전기차 배터리가 폭주하고 불길이 솟는 화재가 발생될 경우는 가득찬 열기가 제트 팬 전력선을 훼손시킬 수 있기 때문에 독립적으로 운용되는 시스템 전환은 선제적 대응이라 판단된다.

손실위험 전력케이블없이 터널화재 대응역량 강화

대형화재 정전 대비 배터리이용 제트 팬 교체한다

시범설치 제트팬 설치비15%전국확대 비용절감

 

한국도로공사는 화재 또는 전력 기반시설 소실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터널 내 연기 등의 통풍 장애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개발된 케이블프리 제트팬의 현장 적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비상시 화재로 인한 연기 또는 열기를 바람을 일으켜 터널 외부로 배출시키는 핵심 방재설비 케이블프리 제트팬의 전력공급시스템은 전력 케이블이 없는 장치로 한국도로공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장착했다.

터널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교통사고와 차량 화재 등으로 통행이 불가능할 경우 이 강력한 제트 팬이 터널 내 공기를 강제적으로 순환하고 배출시켜서 유사시 터널에 갇힌 차량과 탑승자를 보호하게 된다.

하지만 터널, 특히 아주 긴 장대 터널에서 전기차 배터리가 폭주하고 불길이 솟는 화재가 발생될 경우 이 열기가 제트 팬을 돌려주는 전력선을 훼손시킬 수 있기 때문에 독립적으로 운용되는 시스템으로 전환한 것이라 생각된다.

전력선 없이 충전된 배터리를 활용하는 케이블 프리 제트 팬개념도는 다음과 같다.

케이블프리 제트팬 개념도

긴급 상황이 발생되면 화재 또는 충격으로부터 보호받고 있는 배터리 변환장치를 거쳐 제트팬에 전력을 공급하기 때문에 기존의 케이블 전력 공급 방식보다 대형화재와 정전 상황에서 제트 팬을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다.

 

케이블프리 제트팬은 비상발전기처럼 충전된 배터리 적력으로 변환 가동 

12월 중부내륙고속도로 김천1터널 등 4개소 대상으로 실시한 시범 설치 결과에 따르면 전력 케이블 등 기반시설 설치가 줄면서 공사비 15%를 절감했고, 소요되는 전력량도 낮아지는 이점을 확인했다고 한다.

따라서 중부내륙고속도로 김천1터널과 당진영덕고속도로 문의1터널, 통영대전고속도로 고성3터널, 서해안고속도로 종천터널을 포함한 전국 187개소 터널에 확대 적용하면 연간 150억 원 정도의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절감된 비용을 안전시설에 재투자한다는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제트 팬 전력공급시스템 개선은 비용 절감과 동시에 터널 화재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만큼 더욱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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